2016. 3. 29. 15:14ㆍmountain·등산
▒ 일시 : 2016. 3. 27 일요일
▒ 코스 : 팔영산주차장 -능가사 -야영장 -흔들바위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 -사자봉 -오로봉 -두류봉 -칠성봉 -적취봉 -탑재 갈림길 -헬기장 -깃대봉(빽)
- 헬기장 -탑재 갈림길 -너덜 -편백숲 -탑재 -팔영산 산장 -야영장 -팔영산주차장
드디어 팔영산에 간다.
지도는 몇년전에 뽑아놓고, 때를 기다렸는데..드디어 오늘이 택일이다.
사실 이제는, 쫌 괜찮은 산을 찾을려고하니, 다~ 장거리산행 뿐이다..그래서 항상 부담이 된다.
운전도 부담이 되고, 경비도 그렇다.. 요즘, 기름값이 내려서 그나마 다행..ㅎ
산에 가는 날은..늘~설렌다..
오늘도 새벽 3시 50분에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그 전에 눈이 뜨진다.. ^^
(07 :37)
집에서 부터 꼬박, 2시간30분을 운전해서 여기 팔영산주차장에 도착..
일찍와서 그런지..아님 원래 주차장요금이 없는건지.. 매표소가 조용~하다..생리현상 해결하고, 바로 줄행랑..ㅋ
능가사 입구에 도착.. 오늘산행 무탈하길 소원하며..
능가사 탐방은 산행후에 하기로..
▲ 팔영산 야영장주차장
야영장주차장 뒤로 팔영산 능선이 두둥~
벌써부터 마음이 쿵쾅거린다..과연 어떤모습으로 다가올지..기대 만빵이다~
▲ 팔영산야영장 (07 :46)
팔영소망탑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맨먼저 진달래가 마중을 한다..
▲ 흔들바위 (08 :15)
흔들방구.. 꿈~적을 안한다..ㅋ
제1봉인 유영봉..400m를 남겨준 시점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유령처럼 슬며시 다가온다.
그렇치.. 그냥은 보여줄리가 엄찌..ㅎ
용을 빡빡~ 써야.. 보상 해 준다는, 만고의 진리..
그래도 좋단다.. 요런 길이.. ㅎ
▲ 능선 갈림길 (08 :44)
제1봉인 유영봉은 왼쪽에 있다.. 잠시 들럿다가 다시 여기로 와야 된다..
유영봉 가는 길..
첫번째 봉부터 상당히 까탈 스럽다.. 왼쪽으론 절벽이다..
▲ 유영봉 (08 :48)
개스가 쫌 있긴 하지만, 조망이 시원~~ 이제부터 눈이 즐거울 시간이다.
유영봉에서 바라 본.. 가야할 2봉 성주봉이다..
저~성주봉 넘어 펼쳐질 세상이 벌써 부터 궁금하다.
유영봉..선비의 그림자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유영봉에서 바라 본..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이다..
절경도 배고프면, 말짱 꽝이다.. 간단하게 허기부터 달랜다..ㅎ
저~잘 생긴..2봉 뒤에 또 무슨 광경이 펼쳐질까~ 마음이 급하다..
1봉을 내려선다.. 내려가기가 더 까탈스러운.. 밧줄을 놓치는 순간.. 그냥 아듀~~다.ㅋ
(08 :58)
다시.. 아까 그 곳..
성주봉 오름계단이다..
어떤 그림을 보여줄려고..이렇틋 가팔런지..
와우~~ 방금전, 유영봉의 모습이 다도해와 함께 환상이다.
2봉 성주봉은, 이렇게 한번더 내림질을 했다가..
코뚜레같은 링을 잡고..
한번더..
오름질을 해야..
만날수 있다..
▲ 성주봉 (09 :11)
성주봉.. 산봉우리가 부처를 닮았다고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시 코뚜레 잡고 내림질을 해서..
쇠줄을 잡고 오름질..
눈이 즐거워 다리 아픈줄을 모른다.
▲ 생황봉 (09 :18)
생황봉.. 바람이 바위를 스치면 생황 소리가 난다는..
다시 4봉을 만나러..
4봉을 만나기 전, 다시한번 3봉과 다도해를 눈에 담고..
마눌을 뒤 따른다.
진행방향..저 잘~생긴 놈은, 6봉의 모습이다.
뒤 돌아본, 3봉의 모습이고..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팔영산 이지만, 시간차 공격을 하면, 이렇게 조용~하다..ㅎ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팔영산이다.
4봉을 기대고 서있는 뒷편에 또 다른 정상석은 5봉의 모습이고, 그 뒤 우람한 녀석이 6봉이다.
▲ 사자봉 (09 :24)
사자봉.. 사자가 엎드린 모양을 하고 있다 해서..사자봉이라고..
여기 팔영산은 코뚜레같은 크고 작은 링을 손잡이로 많이 박아 놓아 이색적이다..ㅎ
▲ 오로봉 (09 :27)
..다섯 신선이 노닐었다는.. 오로봉이다.
오로봉에서 바라 본.. 괴물같은 거대한 6봉의 모습이다.
뒤돌아서 있는 요놈은 현재 5봉 정상석이고, 4봉의 정상석도 저~기서 뒤돌아서 있다.
이제..6봉을 만나러.. 또 다시 내림질..
그리고, 다시 오름질..
이런 길은..
힘들어도 힘든줄 모르는..
펭귄 다리라.. 고생하고 있지만..ㅋ
그래도 씩씩하게 잘도 간다..ㅎ
6봉 오름길에서 바라 본.. 2,3,4,5봉의 모습.. 정말 멋지다~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은 그야말로 직각 90도다.
한숨 돌리고.. 폼 잡고.. ^^
이런 풍광에 다들.. 팔영산을 이야기 하나 보다..
여긴, 지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의..
멋진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두류봉에 도착한다.
▲ 두류봉 (09 :45)
천국으로 통한다는.. 두류봉이다.
두류봉에서 바라 본..다도해 전경..
..왼쪽 저 멋진 암봉이 궁금했었는데.. 선녀봉 이었네..^^
두류봉을 뒤로하고.. 다시 내림질..
두류봉 내림길에서 바라 본.. 다도해의 전경이다..
방금전, 6봉에서 내려온 계단의 모습이고..
▲ 휴양림 갈림길 (09 :51)
▲ 기암
뒤돌아 본..두류봉의 멋진 모습이다.
어딜가나 통천문은 꼭 한개씩 있는..ㅎ
두류봉의 당당한 모습.. 멋지다는 말 밖엔..
두류봉과 선녀봉.. 그리고, 다도해.. 말이 필요없는 풍광이다.
날씨가 좋을땐 대마도 까지 조망이 된다는 데.. 이 만큼 보여주는 것도 감지덕지다.ㅎ
칠성봉에 도착..
▲ 칠성봉 (10 :01)
칠성봉에서 바라 본.. 적취봉과 깃대봉의 모습이다..
가슴이 뻥~~
이제..8봉 적취봉을 만나러..
또 다시.. 내림질
그리고 오름질..
뒤돌아 본.. 두류봉의 모습이고..
두류봉을 배경으로..
오늘은 암릉산행이라..스틱은 그대로 배낭에 꽃여있는..
바뿔게 하나도 없다.. 여유 만땅이다..
다시 한번 7봉을 눈에 담는다.
칠성봉을 당겨서.. 방금전 우리곁을 반팔차림으로 지나친 산님이 저기 두류봉에 서 있다.
울 자야.. "이런 좋은델 델꼬 와줘서 고맙단다~" ㅋㅋ
▲ 조망터
이제.. 저 미끈하고 잘 생긴 적취봉을 만나러.. 고~
오늘은 많은 오르내림에도 불구하고..
참말로.. 다리가 하나도 안아픈.. ^^
이런 그림에.. 다리 아플새가 없다..ㅎ
저기.. 8봉이 어서오라 손짓 하는 듯..
정말.. 조용~허니.. 우리들 세상 인 것 같은..
안내산악회팀이 몰릴시간이면.. 이런 낭만.. 택도 없음이다..ㅎ
조금전 돌탑과 저 멀리..선녀봉의 모습이다.
이제..적취봉이 눈앞에..
기암과 다도.. 그리고, 오른쪽에 팔영산의 주봉 깃대봉의 모습이다.
쇠줄.. 엄청 무겁다~ ㅎ
(10 :27)
제8봉인 적취봉에 도착..
그야말로.. 사통팔달이다.
사람이 없어서 단체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는데.. 저기 오는 부부산님.. 반갑네~ㅎ
경치.. 참말로.. 예술이다..
그 분한테 부탁해서.. 한방..ㅎ
8봉을 만나고 나니..배꼽시계가 마구마구 울린다.
멋진 점심장소 발견한 모양이다.. 마눌이 손짓을 하는..
오늘은 간단하게.. 김밥과 컵라면, 그리고 맥주1캔..
눈으로도 먹고, 입으로도 먹고..
휴양림에서 올라 온것 같은..단체산님에게 점심장소 분양하고..
(11 :16)
우린, 깃대봉으로..
나중 깃대봉을 만나고 다시 여기로 와서..탑재방향으로 하산 해야하는..
▲ 헬기장
깃대봉이 저~만큼에 있다.
깃대봉 가는 길목에 바라 본..1봉에서 8봉까지의 전경이다..
깃대봉에서 바라 본..다도해의 모습이다.. 개스가 못내 아쉽지만, 봄 날씨..이 정도면 충분하다..ㅎ
▲ 깃대봉 (11 :29)
팔영산의 본디 이름은 팔전산(八顚山)이었다.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를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팔영산이라 불렀다고 한다.[출처;두산백과]
팔영산은..1998년 7월 30일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승격되었다고..
멋~~찜
옥에 티..
다시한번 다도해를 눈에 담고서..아쉬운 발걸음 옮긴다.
(11 :41)
아까 그.. 탑재 갈림길에 도착..
마지막 풍광을 눈에 넣고..
1시간이 넘는 지루한 하산길에 돌입..
나뭇가지사이로 우리가 걸었던 암봉의 모습이..
하산길..이런 너덜은 무릅에 젤 안좋다는..
편백림을 지나면..
탑재에 도착..
오른쪽 저 놈이 아마..6봉인 듯.. bye~ ㅎ
마지막 하산길에도 진달래가 인사를 한다..
이 다리를 만나면 거의 다 왔다는 신호다.
▲ 팔영산 산장
아침에 만났던, 팔영산 야영장에 도착..
야영장에서 뒤돌아 보니.. 저 멀리 팔영산이 잘~가라 손짓 하는 듯한..ㅎ
능가사 후문에 도착.. 능가사 보살 인듯한 사람들이 고맙게도.. 차 한잔 하고 가란다..
금방 끓인 녹차 맛이..정말 좋다.. 찻잔도 이뿌고..ㅎ
능가사 풍경..
능가사는 1천 5백여 년 전 아도(阿道)가 세워 처음엔 보현사라 했던 것을 정현이 인도의 명산을 능가한다하여 능가사라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출처;두산백과]
능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출처;두산백과]
▲ 능가사
신라 때인 420년(눌지왕 4)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여 보현사(普賢寺)라 했다고 하지만 지리적으로 보아 아도가 과연 이 절의 창건자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탄 뒤 1644년(인조 22)에 벽천(碧川)이 중창하고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뒤 1768년(영조 44)과 1863년(철종 14)에 중수하였다.[출처;두산백과]
능가사 뒤로.. 팔영산이 꿈인듯.. 이젠 추억이 되어 저~~~기 있다.. ^^
▲ 능가사 일주문
능가사 앞에..지역주민들이 특산물 좌판을 벌여 놓고 있는.. ^^
▲ 팔영산 주차장 (13 :02)
아침에는 산악회버스가 한대도 없었는데..
팔영산에는 지금쯤..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게 다가오는..ㅎ
오래전 부터 찜~해놓고 있었는데..기회가 잘 오지 않았다..
산에 드는 날에은 늘~설레임이 먼저 다가온다.. 것치만, 이제 새로운 산을 만날려면, 최소 2시간 이상을 운전해야 하니..고것이 항상 문제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산을 만나면, 어느새 또 운전은 까맣게 잊어 먹는다..여자들의 출산과 같은 이치일까..ㅋㅎ
오늘 왕복 5시간 이상의 운전이 결코 헛되지 않은 소풍여행..
대만족이 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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