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31. 17:15ㆍBusan mountain
▒ 산행일시 : 2011년 5월 29일 일요일
▒ 산행코스 : 곰내재 - 함박산 아홉산 갈림길 - 곰내정 - 쉼터 - 사육장 - 아홉산 능선 - 연합목장 - 357봉 - 320봉 - 범박골
▒ 산행시간 : 6시간 (널널한 점심시간과 잦은 알바시간포함 ^^)
오늘.. 날씨가 별로 안좋다.
잔뜩 찌푸른 날씨에 쌀쌀한 바람까지 한목 한다.
어제까지 더웠는데.. 오늘 아침은 추운 느낌마져 든다.
전번 산행에 곰내재에서 끝을 맺어서.. 그기서 부터 다시 기점을 잡아서 산행을 시작하려고 맘 먹었다.
정상 코스는 기장 아홉산과 일광산 정상석을 밟고 백두사로 날머리를 잡았는데.. 하나도 제대로 된게 없다.
아침부터 73번 버스를 1시간 가량 기다리다 지쳐.. 뭣이 안맞다 싶었는데.. 결국은 아홉산/일광산 정상은 밟지못하고, 냅다 트래킹만 했다.
그래도..오후엔 날씨가 개여서 자연과함께한 느림보 산행과.. 저푸른 초원위의 점심 만찬과 산주(山酒)는 행복했었다. ^^
▲ 부산지하철4호선 무인경전철 첫번째칸에서...
..레일이 아닌 콘크리트 궤도를 달린다니 신기합니다.
세계4번째, 자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경전철 이라네요.
▲ 지하철4호선 고촌역
▲ 고촌역 맞은편에 반송 시내버스 종점 차고지.
...여기서 곰내재(형제복지지원센터)로 가는.. 하나밖에 없는 73번 시내버스를 타야함.
(배차시간이 거의1시간 간격인데.. 우린 모르고 무작정 왔다가..거의 1시간 기다렸슴.ㅋ)
▲ 5월 말 날씨인데..어째 으스스 초겨울 같은 그런 느낌이..바람도 쌩쌩~
버스는 오지않고, 4호선 경전철만 또다시 지나간다..ㅋ
▲ 우여곡절끝에 73번 버스를 타고서.. 30여분을 달려서 곰내재에 도착.
(73번 버스 한번 탈려다 숨넘어 갈뻔..ㅋㅋ)
▲ 생태터널
▲ 연초록의 임도가 한가롭다.
▲ 곰내정
▲ 여기 아홉산과 일광산에는 라이딩하는 MTB 회원들이 많은것 같다.
▲ 비석 사이 저 멀리.. 달음산이 반갑네.. 전번 5월초에 갔었다.
▲ 산소주변에 조경도 멋있게 해놓고... 후손들이 꽤 잘사나 보다..ㅋ
▲ 이번 산행은 여기서부터 잘못 된것같다.. 우측으로 갔어야했는데...ㅋ
.. 어느 산님의 말만듣고 왼쪽으로 간게 실수였다.^^
▲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왼쪽으로 가니까 사유지라고 길을 막아놓았다...여기서도 알바를 몇십분하고...ㅋ
▲ 여전히 달음산을 조망하면서 돌고 있다..^^
▲ 산악 자전거도로로는 최고다.. 물론 자갈길 임도라서 트레킹코스로도 나쁘지는 않지만...
▲ 아침엔, 흐린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추웠었는데..1시간여 넘게 걷다보니..덥다.
▲ 저기가 사육장인가보다..
▲ 임도로만 걷다보니.. 아홉산을 지나쳐 와버렸다..
..정상까지 400m.. 다시 빽해서 정상에 갈려는데 자야가.. No~ 란다..ㅋㅋ
▲ 아쉬움만 남기고.. 뒤돌아본 아홉산 정상을 눈에 담고....
▲ 여긴 웬 사유지가 이리도 많은지....
▲ 아무도 없는 테마임도... 아름답다.
▲ 나무을 옮겨 심었듯한데... 여기도 사유지인가보다..
▲ 이 나무도 옮겨 심었듯하다..
▲ 전망좋은...
▲ 이곳.. 푸른초원위에서의 점심과 산주... 언제나 즐겁다.
▲ 산에서의 쌈밥 한입의 행복..ㅋ
▲ 산악 바이크들도 심심찮게 지나가고...
▲ 배도부르고 한잔술에.. 오르막길이..힙겹다..ㅋㅋ
▲ 들국화... 왜 갑자기 전인권이 생각나지..ㅋㅋ
▲ 한가로이.. 느림의 미학
▲ 아름다운 테마임도에서.. 증거도 남기고..
▲ 라이딩하는 모습이 보기좋다... "10년만젊었어도...ㅋㅋ"
▲ 다시 산길로...
▲ 자야..머가 그리 존노..
▲ 배꼽 빠질라...
▲ 역시 산행은 이런 오솔길이 최고다...
▲ 어허~ 자빠질라..
▲ 357봉
▲ 쉼터
.. 여기서도 길을 잘못들어 다시 되돌아 나오고.. 야튼 오늘 산행은 뒤죽박죽이다..ㅋㅋ
▲ 자야.. 열심히 올라와봐야 말짱 꽝이다..도로 빽 해야 된데이~ ㅋ
▲ 그래도 320봉은 찍고....
▲ 점점 녹색으로 변화하는 자연은 신비롭기만 하고...
▲ 다시 아까 그 쉼터로...ㅋ
... 혼자서 산행하는 저 아줌씨 산님한테서 길도 묻고... 근디 쪼께이 잘난체 하신다..ㅋㅋ
▲ 아까전엔 왼쪽(320봉)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오른쪽으로 Go~
... 근데, 하산하고보니 아까 320봉에서 하산하는게 더 나을뻔....ㅋㅋ
▲ 예정에 없던 "범박골"로 하산...
▲ 밭에서 일하는 아줌씨들한테 교통편을 물으니.. 같이 일해주면 밥도주고 차도 태워주신덴단다..^^ 심심한가보다..ㅋㅋ
▲ 하늘은 점점 개여서.. 아침의 그 으스스한 날씨완 완전히 대조가 된다.
▲ 버스가 안와서 기장까지 걸어갈려다가.. 다시 빽한다..ㅋ
▲ 여기서 다행히 히치하이킹에 성공하고...^^
▲ 저기 스타렉스 기사님.. 복 받을껍니데이~~
..저 기사님..기장으로 가던 길이였는데..일부러 안평 지하철4호선 차량기지까지 태워주시고, 다시 되돌아 가신다.
참말로 미안고 고마우시다.. (친구.. 봉다리 많이 닮았던데...ㅋ)
▲ 안평
오늘산행...
지도한장 달랑들고..계획대로는 되진않았지만,
자연속으로 들어가.. 연초록에서 짙은녹색으로 변해가는 녹음의 싱그러움과 더불어..느림의 미학 그 자유로움을 만끽함에 그 의미을 두고 싶다.
.. ("기장 아홉산과 일광산 정상석을 못 밟은 아쉬움을.. 나름 핑계를 대고 싶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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