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1. 14:49ㆍ금정산&백양산
▒ 일시 : 2013. 12. 8 일요일
▒ 코스 : 협성피닉스 아파트 -바람고개 -공룡발자욱 화석지 -헬기장 -백양산정상 -614봉 -불웅령 -616봉/산불초소 -만남의 숲 -백양전망대 -바람고개 -백암사
▒ 시간 : 4시간 30분 (점심시간 포함)
백양산..
높이 642m. 태백산맥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정봉(397m)·불웅령(611m) 등이 있다.
북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비교적 완경사를 이룬다. 북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각각 성지곡지(聖池谷池)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삼나무·젓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며, 남쪽 기슭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암사와 운수사·용문사 등이 있다.
토요일 저녁..송년모임 술자리에 이어..일요일 오후3시에도 모임이 있다..
어제 과음을 좀 했지만, 오전시간이 아까워 우리집 뒤..백양산엘 오르기로 한다..
알람이 7시를 울린다.. 몸이 천근이다.. 이불속에서 잠시 밍기적 거리다가..이내 이불을 박차고 나가 컵라면과 뜨거운 물만 챙기고 출발~~
산에 꿀 발라 놓은 것도 아니고.. 뭔 일인지..ㅋ~
(08 :30)
아침 대충 챙겨먹고..집에서 슬슬 걸어서..
협성아파트 뒤.. 들머리다..
천안사를 내려다 보며..
본격적인 스퍼트를 한다.. 대단한.. 돌쌓기의 달인..ㅋ
임도를 가로 질러.. 저 아저씨 뭐 하셈..? 소나무의 정기를 다 빨아 당길려나..ㅋ
동네뒷산이지만.. 결코 만만한 산이 아니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다음으로 높은..
40여분 오름길에서 살짝 조망이 트인다.. 스모그에 쌓인 도심이..환상적이다..
▲ 공룡발자욱 화석지
울창한 소나무 숲.. 주독이 쑥쑥~ 빠지는 기분이다..
이런 기분을 알기에.. 따뜻한 이불속을 미련없이 떨친다..
멀리..정상이 보인다.. 무너진 돌탑이 복원 된 듯한..
여기 나무계단도 고무를 박아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올때마다 느끼고..
날씨.. 조오타..
하늘은 푸른데.. 도심은 스모그로 가득하다.. 이것도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이웃을 잘못 만나..여기 치이고, 저이 치이고..이래저래 샌드위치 신세인 것 같고..ㅋ
월드컵축구경기장과 바로 옆은 화지산..그 뒤는 배산..맨 뒤엔 장산이 길게 누웠있다. 오른 쪽 빌딩은 해운대 마천루..
▲ 헬기장 (09 :42)
헬기장에서 바라 본..구덕산과 승학산.. 오른쪽엔 애진봉과 유두봉이..
어제 그렇게 마셨는데.. 정자를 보니..또 막걸리 생각나네..ㅋㅋ
고지가 눈앞이다.. 정상을 향하여..
월드컵축구경기장이 점점 멀어지고, 가운데는 쇠미산..
정상에는 몇몇의 산님들이 보이고..
저 노란색 산불치킴이.. 옆에 가면 울어댄다.. 산불예방하자고..ㅎ
(09 :53)
정상석 너머 금정산 주능이 쭈욱~펼쳐져 있다..
정상석도 새로 바뀌고.. 무너진 돌탑도 복원되고...
새롭게 단장된 정상석..인증 샷 하나 날리고..
내도 한방..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 본..왼쪽으로 구덕산 승학산.. 바로 앞은 애진봉,유두봉..
우린 불웅령 방향으로..
저~ 멀리 고당봉이..
올 봄.. 고당봉 저 너머 양산 계석마을에서 여기 백양산 까지 종주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림이.. 멋지다.. 비록, 스모그 가득찬 도시지만..
암릉길 너머..낙동강이 흐르고, 그 뒤엔 김해의 산군들이 올망졸망..
오늘 백양산.. 별로 사람들도 엄꼬.. 한적~한게 좋다..
불웅령 가기전.. 돌탑봉..
돌탑봉에서 되돌아 본.. 백양산정상..
진행방향 오른쪽이 불웅령이다..
넓~~은 백양 주능이 오늘은 횅~하다..
되돌아 본, 백양의 이뿐 주능이다..
불웅령의 모습이다..
(10 :24)
불웅령에서 바라 본.. 왼쪽부터..장산,배산, 금련산, 황령산.. 오른쪽엔, 이기대..
불웅령에서 진행방향..산불초소가 있는 또 다른 돌탑봉이 조망된다..
덕천동 방향.. 낙타봉이다..너머엔 낙동강이..
▲ 산불초소/ 돌탑봉 (10 :32)
되돌아 본.. 왼쪽이 백양산 정상, 오른쪽은 불웅령..
만덕동의 모습이다.. 그 뒤에 하얀속살을 들어내보이는 곳이 금정산 상계봉이다.
이제 만남의 숲으로 하산..
이 근처에서 컵라면을 먹을까~ 하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패스..
▲ 만남의 숲 (11 :02)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컵라면으로 속풀이하고..
(11 :46)
이제 바람고개 방향으로.. 3시에 모임이 있어 서두른다..
이제부턴 편안한 트래킹코스가 이어지고..
피톤치드가 많다는 편백숲길..
어제 먹은 알콜 찌꺼기는..벌써 날아가고 없는데.. 오후에 또 다른 알콜이 기다리고 있다..ㅋ
(11 :58)
전망대에서 바라 본..금련산/황령산
성지곡지는 1910년 일본인에 의해 부산 시민의 식수확보를 위한 상수도원으로 개발된 수원지였으나,
낙동강 상수도 공사가 이루어져 1972년부터 용도를 변경해 유원지로 이용하게 되었다.
피톤치드가 왕성한.. 힐링산책길이다..
▲ 바람고개 (12 :32)
바람고개에서 칙즙 한잔하고.. 음주 전후에 좋다나 어쩐대나..ㅋ
(12 :36)
서둘럿더니..약속 시간은 넉넉한 것 같고.. 샤워할 시간은 충분 한 것 같다..
그렇구나.. 이상하게 여기만 지나면.. 에잉~~ ㅋㅋ
▲ 초읍 삼광사 뒷편
다리 운동도 한 번 하고..
울 동네 바로 뒤.. 체육공원..
▲ 백암사 (13 :05) - 산행 끝 -
벌써 연말.. 올핸 더욱더 빠르게 지나갔다..집수리와 이사..정신없이 보내다 보니..한해가 후딱 지난 것 같다..
어제 송년모임에 오늘 또 모임..자연스레 술자리는 많고..이럴수록 게을러지면..몸이 더 망가질 것 같아..무리를 좀 했다..
한바퀴 돌고나니 역시나..잘했다는..ㅋ
훨~ 가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