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8. 17:41ㆍBusan mountain
▒ 일시 : 2014. 4. 27 일요일
▒ 코스 : 지하철1호선 대티역 -동주대학 제1생활관 -싸리골약수터 -391봉 -시약산(구덕산기상레이더) -시약정 -구덕산(부산항공무선표지소) -구덕문화공원
-꽃마을 -엄광산 -돌탑 -대동아파트 -백병원 -지하철2호선 개금역
▒ 시간 : 5시간 30분 (점심시간 50분및.. 유유자적)
낙동정맥이란..?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九峰山)에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한반도의 산맥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또한,
낙동정맥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전국토의 근골(筋骨)을 이룬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로,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난다.[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주말과 일요일..많은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가 괜찮다.
그동안 못다한 집안일과 더불어 다른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팽개치고 급히 산행계획을 짠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까운 곳을 탐색 하던중, 한동안 가지 않았던 구덕산을 중심으로 낙동정맥의 꺼트머리 일부를 탐방키로 한다..
가까운 곳이지만, 봉우리를 대여섯개을 넘는 만만치 않은 제법 긴~ 코스로 계획을 잡는다..
▲ 지하철1호선 대티역 1번출구 (08 :36)
집에서 179번을 타고 지하철1호선 양정역에서환승.. 여기 대티역에 도착..
1번출구에서 곧장 조금 걸어가서.. 파리바케트에서 우측으로..
동주대학 가는 길목..부산할매김밥집에서 유혹의 매운맛..마약김밥 4줄로 점심꺼리 구입..(참고로, 한줄이..일반김밥 반출밖에 안됨..^^)
▲ 동주대학 제1생활관
(08 :53)
싸리골 입구..
▲ 세리골 약수터 (09 :03)
자갈마당 방향으로..
자갈마당방향 큰길을 버리고, 우린 소로로 직등한다..
역시..한적~한 이런 길이 우린, 좋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시약산정상 1.2km를 남겨두고...
조망바위에서..숨을 고른다..
조망터에서 바라 본.. 영도방향..
올려다 본..시약산에 있는 구덕산기상레이더.. (쪼께이 말이 안되지만, 구덕산기상레이더가 시약산정상에 있다..ㅋ)
시약산정상 900m를 남겨두고, 다시 힘차게 오름질..
조망이 터이는 곳에서는 어김없이..쉼을 한다.. 오늘은 바쁠게 하나도 엄따.. 힘들면 아무곳으로나 탈출하면 되고..ㅎ
다시..설렁설렁.. 지그재그로 오름질..
솔방울도 한 컷..
시약산으로 가는 임도가 보이지만, 우린 계속 한적~한 소로로..
골프공을 올려놓은 듯한..기상레이더 턱밑에서..
쉼을 한번 더하고, 시원~한 조망을 즐긴다..
영도 좌우로 북항대교와 남항대교가 한눈에 펼쳐진다..
남항 오른편으로 천마산과 그 뒤 암남공원.. 그리고, 오른쪽으론, 몰운대..
▲ 구덕산기상레이더 건물 (10 :03)
구덕산기상레이더 건물뒷편에.. 시약산 515m
잘 안보여서..마눌 세워놓고, 한방 더..ㅋㅋ
시약산에서 바라 본,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구덕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시약산에서 바라 본.. 감천항 방향..
가덕도는 안개에 쌓여 있고..
왼쪽 신선대부두와 북항대교, 영도, 남항대교.. 그리고, 중앙에 용두산공원도 자그맣게 조망이 되는.. 탁~트인 조망이다.
▲ 구덕산기상레이더 정문 (10 :11)
시약정밑 산기슭엔,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 시약정
▲ 구덕산 삼각점
구덕산에서 바라 본.. 승학산 억새밭..
(10 :23)
ㅋ~.. 머 하삼..?
놀고 있는.. ㅎ
구덕산 철쭉밭에서 바라 본..승학산..
마약김밥..? 꼭, 머 같이.. 희안하게 생겼따..ㅋ
중앙동과 남포동..부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숨은 명당에서..소풍의 백미.. 점심을 시작한다..
점심장소에서 앉아서 바라 본.. 구봉산과 그 너머..오륙도는 신비에 쌓여 있고..
작은배낭에 대충챙겨 나오느라..커피잔고 막걸리잔을 빼 먹었다..
막걸리.. 나발 불기는.. 첨이다..ㅋ~
점심장소에서.. 북항대교을 당겨서.. 그 뒤에 오륙도도 확연하게 보인다..
구덕축구장과, 야구장.. 그 뒤엔, 민주공원 충혼탑도 보이고..
이제 점심을 끝내고.. 일반산님들이 잘 모르는..항공무선표지소 철조망뒤 배수로로 올라간다..
항공무선표지소에서 사용했던 전봇대인 것 같은데.. 철거 했으면 좋겠..
3년전.. 첨 이 길로 멋도 모르고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항공무선표지소 철망옆 상당한 경사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했던.. 왕 초보 산꾼이었는데.. ㅋ
마눌.. 3년동안 주일마다 산행에.. 장족의 발전에 박수를 보냄.. ㅋㅋ
구덕 꽃마을 전경.. 저길 통과해서..보이는 엄광산으로 고고씽~
▲ 부산항공무선표지소 뒷편 (11 :28)
항공무선표지소에서 바라 본.. 낙동강
항공무선표지소에서 바라 본.. 승학산과 억새군락지..
폐허된 초소 인것 같은데..한겨울 추울때나..비올때.. 점심장소로 딱~이네..ㅎ
이제.. 꽃마을로.. 고~
올려다 본, 항공무선표지소 철망..
조심조심.. 산길과 인생길은 내리막길을 조심해야 한다고..하는.. ㅋ
이~~ 뽀~~ 색감이 환상이네..
왜관 개구리님.. 흔적을 남기셨넹~ ㅋ
임도합류..
구덕산과 승학산을 오를때..대부분의 일반산님들은 오른쪽 임도로 해서 올라 감
구덕문화마을로 가는 이~뿐 길..
장독과 솟대..
(12 :06)
구덕 꽃마을.. 전경 1
구덕 꽃마을.. 전경 2
엄광산으로..
와~ 요..?
엄광산 오름중에 올려다 본..왼쪽부터 시약정, 기상레이더, 항공무선표지소가 있는 구덕산..
..쬐께이 지치는 가 봅니더~ ㅎ
아줌씨 두분, 산중식탁에 스마트폰 음악틀어 놓고, 소풍놀이 중.. ^^
편백림지대..
잉차~ 힘내고~
한숨 돌리고..
우쒸~ 또 다시.. 잉차~
조금전, 우리가 갔다온 구덕산이 이제.. 눈높이을 맞추고 있는 중..
엄광산을 이제 코앞에 두고.. 마지막 핏치..
▲ 엄광산 (12 :48)
인상이 우째.. 벌레 씹은..ㅋ
▲ 엄광산 헬기장
철쭉 색감이 예술이네..
505봉 능선에서 바라 본.. 갓봉,삼각봉,유두봉,백양산정상.. 그~~너머 아스라이.. 금정산 고당봉이..
전망좋은 곳에서..모녀가 다정하게 점심상을..
▲ 돌탑3기 (12 :02)
3년전에 없었는데...
이제.. 하산 시작..
연초록이 녹음으로 벼해가는..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13 :26)
이제 마지막 남은 간식을 해치우고..
임도에서..
종합사회복지관 방향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파~란 색감의 즐거움이다..
(13 :49)
백병원 주차장 옆.. 대동아파트 뒷 편에 도착..
대동아파트 옆을 지나..
(13 :59)
백병원 정문을 통과..
(14 :09)
지하철2호선 개금역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랜만에 찾은 부산도심산.. 낙동정맥의 등줄기를 느긋~한 마음으로 노닐다가 왔다..집에서 버스와 지하철로 40 여분 가량 타고 가서 들머리를 잡았고..
집 가까이에 있는 엄광산으로 날머리를 잡아.. 피곤함을 덜 느끼게 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도심산이라고는 하지만, 5시간 가까이 긴~산행을 할수 있음과 동시에..
바다와 산이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조망을 볼수 있음에..
부산에 산다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새삼 느낀 하루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