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3. 22:38ㆍ여행&산책&나들이
▒ 일시 : 2017. 4. 2 일요일
▒ 코스 : 지하철2호선 동백역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 -미포 -달맞이길 -구덕포 -송정역 -송정해수욕장 -구덕포 -청사포전망대 -해월정사
-동해남부선 폐철길 -미포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역
▒ 시간 : 4시간 50분 (휴식,점심시간.. 30분 포함)
매월 첫주 토요일은 30년을 넘게 이어온 학교친구들의 모임이 있는 날이다.
총각시절부터 시작된.. 지금은 초창기 멤버에서 몇명이 줄었고, 위기도 몇번 있었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래도 맥이 끊기지 않고, 쭈욱~ 이어져 오고 있다.
그래서, 첫주 일요일은 제대로 된 산행계획을 잡을수가 없다.
오늘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로 트레킹을 준비했다.
어제, 알콜로 쩔어있는 몸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제법 길게~ 코스를 잡아본다.
(12 :06)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늦잠때리고,
대충 행동식만 챙겨서 여기 지하철2호선 동백역에 내리니, 12시가 넘었다.
동백역 답게.. 동백꽃이 반겨준다~
▲ 마천루
▲ 웨스틴 조선호텔 (12 :18)
옛날엔 그냥, 조선비취라고 불렀다.
박정희, 박근혜와도 연관이 있다는데..내는 알고 싶지도 않고..
▲ 누리마루APEC하우스 (12 :25)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와 APEC하우스
우리나라 최고의 해수욕장..해운대 백사장의 모습이다.
▲ 해운대 해수욕장 (12 :28)
백사장 한가운데 산더미 같은 모래성에서, 아이들이 신났다~
눈썰매 기구를 이용해서 모래썰매를 타고 있는..
어떤 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모양이다.
유람선이 오가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풍경이다.
뒤돌아 본..
울긋불긋 파라솔과 피서객들로 가득찰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미포항 근처, 그 말많은.. 매스컴에서 떠덜어 되고 있는, 엘시티 공사현장이다.
미포항 유람선 선착장의 모습이고..
▲ 미포 (13 :01)
동해남부선 폐철도선이다.
달맞이길로 해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서 여기까지 다시 걸어올 계획이다.
아침늦게 일어나 누룽지로 대충먹어..배고 고프다.
전문점이라 해서 믿고 들어갔는데..
보기엔 그럴듯~한데..완전 속았다
배가고프면 뭐던 맛있는데.. 이건 반도 못먹었다.
관광지 음식점들은 이래서 욕 먹는가 보다..뜨네기들만 상대한다고 이러나.. 에잉~
달맞이길 시작이다.
"문탠로드"란 단어.. 정말로 맘에 안든다.
달맞이 길.. 이뿐 우리말이 있는데..
점심 실패하고,
남포동에서 부터 퍼져나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그 유명한 씨앗호떡으로 대신 한다.
씨앗호떡도 줄 설 정도로 맛 있지는 않다, 그냥 호덕에 해바라씨 첨가..ㅋ
달맞이 길엔, 벚꽃이 만발이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해운대백사장, 동백섬, 그 너머..광안대교의 모습이다.
오늘, 점심 실패하는 바람에 온 갖 군것질을 다한다.
만발한 벚꽃을 뒤로하고,
(13 :50)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로 접어든다.
일명, 문탠로드 달맞이길..
망망대해을 볼수 있는 전망대도 곳곳에..
주독이 쑤~욱
그야말로 환상의 힐링코스다.
나중에 송정해수욕장 찍고, 돌아올때 걸을 철길이 아래에 보인다.
청사포.. 빨강 하양 등대
구덕포 방향으로..
해월정사는 돌아올때 만나고,
폐절길로 해서 송정으로 걸어가기로..
철길에는 꼭 요런거 한번 찍어줘야~ㅋ
송정 ㅎㅐ수욕장이 눈에 들어오고..
구덕포
송정역..기차 타는 곳이다.
지금은 그 역할을 다하고, 휴식중..
(14 :50)
이제는 추억으로 남게될,
송정역이다.
▲ 송정해수욕장 (15 :05)
아직까지.. ㅂㅏ다에 뛰어들 시기는 아닌데, 웬 사람들이 저렇게..
가까이에 가보니, 서핑보드와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젊음이 좋긴 좋구나~ 보기만 해도 춥다.ㅎ
이건 또, 머꼬~ㅎ
바다에 떠 있는 듯한 선착장 인거 같기도 하고,
금줄을 넘어 들어와 봤는..
망망대해
여기서 보니, 송정해수욕장이 한눈에..
당겨보니..여전히, 서핑을 즐기는 젊음이 보이고..
구덕포에 와서..
철길 밑으로 통과
(15 :37)
아까전에 여기, 철길로 걸어왔으니..해월정사 가는 길은 산길로 해서..
▲ 청사포전망대 (15 :46)
송정해수욕장은 이제, 자야 머리뒤로 숨었다.
▲ 해월정사 (15 :56)
해월정사에서 청사포 방향으로 다시 철길로 내려왔는..
해운대 달맞이 고개의 고층빌딩들..
대~~한 민국
동해남부선 폐철도길에서 바라 본,
왼쪽 오륙도가 보이고, 그 너머 영도 봉래산..그리고 앞에 길에 누운 이놈은 이기대..그 앞 푸른바다를 누비고 있는 윈드서핑..
환상의 그림이 따로 없다.
예전 동해남부선 타고, 달음산 갈적에 꼭 이 터널을 지났는데..
감회가 새롭다.
친절한 영자씨, 착한 영자씨~ㅋ
이제 다시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이다.
역광에 가운데 동백섬은 시커멓게 보인고..
문제의 엘시티 공사현장에 다시 컴백~
(16 :40)
미포로 다시 왔다.
해운대 백사장의 모습이고..
무명의 인디가수는 관객이 하나도 없어도 열심이다.
해운대 백사장 입구에 도착한다.
백사장 입구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확장공사로 어지럽다.
그 먼~옛날,나의 뜨겁던 해운대의 추억..
빈맥주병에 막걸리 넣어 시원하게 히야시 잘 해서 팔던 그 술집 그 누님 그 골목은,
이제 찾아 볼수가 없다.^^
(17 :00)
지하철2호선 해운대역에 도착,
오늘 주독빼기 추억의 트레킹..종료한다.
'여행&산책&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척 덕풍계곡 용소골..계곡 트레킹 & 별빛야영장에서 하계휴가 (0) | 2017.08.21 |
---|---|
가족과 함께,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에서.. (0) | 2017.07.25 |
기장..연화리 대변항..해물 포장촌 (0) | 2017.01.31 |
산책.. 추석연휴 마지막날 (0) | 2016.09.19 |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 (어무이와..) (0) | 2016.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