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눈..백양산 눈꽃산행

▒ 일시 : 2019. 1.31 목요일 오후

▒ 코스 : 부암3동/집 -바람고개 -공룡발자국화석지 -핼리포터 -백양산 -애진봉 -임도 -선암사 -바람고개 -부암3동

▒ 시간 : 아래.. 트랭글 참조

 부산에 첫 눈이 왔습니다~

0.2m 왔다는데..교통대란 이라꼬 하네요~ㅎ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니..점심시간 지나니 눈으로 체인지..

자야가 눈 온다꼬 가게에서 문자가 띠링~

갑자기 분주해 졌다..

아이젠 챙기고, 행동식 챙기고, 핫팩도 하나 챙기고, 혹시나~해서 스패츠까지..

스패츠..정말 잘 챙겼다는..ㅎ

                                                  (14 :27)

동네뒷산 오름길..

아직,싸락눈만 조금씩..눈은 바로 녹아뿌고,땅만 젖은 상태다.

이래가꼬 저 우에 산꼭대기 눈이 쌓이겠나 시픈는데..

삼광사 뒷편에 오니..제법 눈이 많이 내린다.

고도를 쬐깨이 높이니.. 흐미~~

이게 뭔 일이당가..

발걸음이 빨라진다.

황령산과 해운대 장산을 조망하는 해오름 전망대는 하~얀 세상이다.

                (14 :57)

늘상 보는 바람고개도 오늘은 색감이 다르고..

일주일에 두 서너번씩 여기까지 운동하러 오는 운동기구에도 오늘은 하얀이불을 덥고 있다.

                                                      (15 :03)

본격적인 된비알 시작전에..스틱 마추고, 물 한모금 들이킨다.

                  (15 :14)

공룡발자국 화석지

생각했던 이상으로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허이구야~ 소나무 가지나 축~늘어질 정도로 산위엔 눈이 많이 왔다는..

부산 첫눈.. 대박이다.

부산은 정말로 이런날.. "흔치 않아~흔치않아~♬~"

시야야는 꽝~이지만..

발목까지 빠지는 눈..

이런날 놓치면,안되지요~ㅎ

내 보다 한 발 앞서간 사람이 있구먼..

                   (15 :48)

핼리포터

애진봉/유두봉 방향..하얀 세상뿐이다.

백양산 정상 오름길 인데..

앞서간 발자국은 임도로 해서 애진봉으로 갔나보다..이 오름길은 내가 첫발자국을 남긴다.

걸어온 발자국인데.. 길도 사라지고,여긴 종아리 위 까지 푹푹 빠진다..

정상이 바로 윈데..엄청 더디다.

백양산 정상의 모습이고..

                  (16 :02)

금정산 고당봉 방향이다.. 오늘은 눈에 뵈는게 엄따~ㅋ

해운대 장산 방향도 마찬가지..

엄광산 구덕산 방향~

모델이 없으니..밋밋 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냥 신났다.ㅋ

내 같은 사람들이 꽤~ 있다..ㅎ

화보 사진이 따로 엄네~ㅎ

여기가 전망대란 것만 알려 주고있다.ㅋ

                   (16 :26)

좋구먼..

눈에 뵈는게 엄써도.. 정말 좋네..

오늘은..

애진봉에서 늘 내려가던 지름길로 내려 가지않고, 임도로 빙~ 둘러 내려 가본다.

                (16 :40)

목재계단으로 내려가면 빠르지만, 임도로 계속 고고~

안전이 최우선..^^

이런 풍경이면, 얼마든지 걷겠다.. 임도 라도..^^

밑으로 내려오니 조금씩 하늘이 열리고..

저 멀리 황령산에도 하얀옷을 입고 있다.

 

당겨서..

상고대는 아니지만, 파란하늘과 눈꽃.. 괜찮네~

                  (17 :18)

선암사

                 (17 :37)

다시..바람고개

멀리 황령산에 저녁 노을이 시작되고..

                 (18 :05)

도심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는 시간에..

오늘, 우리 부산 첫 눈.. 대박 눈꽃산행 마무리 한다..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