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 17:26ㆍ금정산&백양산
▒ 일시 : 2015. 9. 29 화요일.. 추석 다다음날
▒ 코스 : 부암3동 -삼광사뒤 능선 -바람고개 -백양산전망대 -만남의 숲 -매봉이(감시초소) -불웅령 -614봉 -백양산 -애진봉 -선암사 -협성피닉스
▒ 시간 : 6시간 30분 (백양산에서 일몰구경 2시간여 포함)
요즘..야간산행의 마력에 슬슬 빨려들여가고 있다.
원래..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조용한 산행을 좋아하지만, 밤중 산행은 그야말로 조용~ 그 자체다.
어제는 황령산, 오늘은 백양산.. 추석명절.. 야간산행으로 마무리 하는 것 같다.ㅎ
▲ 울집 뒤..백암사 입구 (14 :08)
어제.. 황령산 야간산행의 조금 과한 하산주에..늘늘하게 아침늦게 까증 침대에서 뒤치락 거리다가.. 점심 대충 챙겨먹고, 오늘도 야간산행에 나선다.
해거름에 올라가도 되지만, 방구석에 게을지기는 것 보다..걷는게 낫다 시퍼..빙빙 둘러 올라가기로 하고,일찌감치 나선다.
▲ 체육시설 (14 :15)
▲ 삼광사 (14 :22)
▲ 해오름 전망대 (14 :38)
▲ 바람고개 (14 :40)
▲ 백양산 전망대 (15 :11)
피톤치드의 편백림 길이다..
저기 왼쪽 된비알로 올라가면, 우리의 점심장소로 찜~한.. 멋진 암릉이 있는 곳이다.
▲ 만남의 숲 (15 :22)
만남의 숲 화장실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서..
곧 바로 감시초소가 있는 매봉이로 바로 치고 오른다..
예전에는 이런 나무계단이 없었는데.. 요런계단이 여러개 있다.
마눌.. 된비알에는 요즘..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것 같은..
보약을 먹이야 되나~ ㅋㅋ
매봉이 오름길에 바라 본.. 해운대 방향
뒤돌아 보니.. 상계봉과 고당봉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상계봉밑.. 만덕1동 재개발 지역.. 벌써 건물들이 거의 철거가 다 된 상태다..
저 넓은 땅.. 갑갑한 아파트의 숲이 들어 서겠지..
감시초소가 있는..
(16 :07)
매봉이에 도착..
춤추는 억새뒤로 낙타봉이..
▲ 불웅령 (16 :13)
불웅령에서 바라 본.. 왼쪽엔 장산, 오른쪽에는 금련산/황령산
진행방향.. 614봉과 백양산정상
올 가을 억새..
아마.. 요것으로 땡~ 일 것 같은.. ㅋ
▲ 614봉 (16 :31)
진행방향 오른쪽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백양터널 김해방향..
나중..어둠이 내려 앉으면, 다시 여길 와서 야간 괘적사진 찍어야 겠다는..ㅋ
▲ 백양산정상 (16 :44)
하이고~ 아직 해가질려면 1시간 20분정도 남아있는..
카메라놀이 하면서..
시간을 떼울수 밖에.. ㅋ
느긋~하게.. 김밥한개 입에 넣고, 백번씹기 하면서.. ㅋㅋ
어제 갔다온 금련산, 황령산도 눈 맟춤 하고..
금정산 주능선과 고당봉도 눈길 한번 주고..
엄광산, 구덕산, 승학산도 조망하면서..
남는게 시간뿐이라서.. 요렇게 뻘~짓도 하다보니..
(17 :46)
드디어.. 해가 저거 집으로 찾아가기 시작한다..
어제는 석양을 못 봤는데.. 오늘은 확실히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온 대지을 붉게 물들이고..
이제 쉴 곳을 찾아..
몸을 뉘러 가는..
멋져~~~
노을~~
일몰~~
(18 :09)
bye~~~
(18 :15)
황혼~~
지금부턴 매직아워..
(18 :32)
아까 그 백양산 정상 오기전 조망바위로 다시 왔다..
매직아워의 포토타임이다..
(18 :48)
다시.. 어둠이 완전히 내려 앉은 백양산 정상석으로 왔는..ㅋ
완전한 우리세상이다.. ㅎ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 본.. 해운대방향 야경이다.
이 철 구조물만 없으면.. 야경 쥑일텐데.. ㅋ
애진봉으로 내려와서 바라본..북항(부산항대교) 방향..
중앙은..금련산/황령산, 왼쪽은 해운대..오른쪽은 서면일대 야경의 모습이다..
(19 :12)
근데.. 이럴수가~
한참 야경사진에 몰두하고 있는데.. 해운대 장산꼭대기에서 한가위 당일 수퍼문 못지 않은.. 엄청난 보름달이.. 두둥~~~
정~~~말 멋져 불고~~ ㅋ
반칙으로 촛점을 흐려서.. 크게 한방~ ㅋ
(19 :34)
야경촬영 접고.. 이제 하산..
달빛 정기을 받으며..
룰루랄라.. 까만 밤을 헤치며..
(19 :58)
선암사에 도착..
▲ 화종암 앞 체육시설 (20 :14)
(20 :28)
협성피닉스에 도착.. 오늘 야간산행 마무리 한다..
점점 야간산행의 매력에 빠지는 것 같다.몇년전 장산 야경찍고 내려오던 길이..울매나 무섭던지..ㅎ 참말로 일취월장했다.ㅋ
늘~가던 산은 이렇게 한번씩 변화을 주니 새롭게 다가 오는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일출산행과 더불어 야간산행을 병행 하면서..
우리고장의 진산.. 금정산과 백양산을
좀더 보듬어야 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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