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4. 20:41ㆍ금정산&백양산
▒ 일시 : 2015. 11. 3 화요일
▒ 코스 : 당감동 래미안 -협성 -화종암 -임도 -지계곡 -헬기장 -백양산 -614봉 -불웅령 -산불감시초소(매봉이) -만남의 광장 -갈림길 -구민의 숲
쇠미산 산어귀전망대 -만덕고개 -전망대 -휴정암갈림길 -제2망루 -대륙봉 -산성고개
▒ 함께한이 : 홀로
▒ 시간 : 5시간 30분 (점심,간식시간 포함)
머리가 복잡할때는 역시..산으로~ 산에서 위로를 받음이 최고다..
요즘..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늘~ 머리가 개운치가 않다.
"지리산 가장 아플때 와라"라는 지인이 선물한 책을 봤는데..공감이 많이 됐다..
마음이 아플땐, 꼭 지리산이 아니라도 좋다..동네뒷산인들 어떠하랴.. 산은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라..그저 산 자체가 좋기 때문이다..
(10 :42)
집근처 삼성래미안 옆..고봉민 김밥하나을 구입해서 늦은시간에 출발~
혹여..많이 걸을 것을 대비해..협성 피닉스 근처 방앗간에 떡하나를 더 구입해서..
(11 :04)
화종암 앞..체육시설에 도착한다..
바람고개로 이어지는 임도에서..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지계곡으로 치고 오른다..
주등로가 아닌, 이런 조용~한 곳이 좋다..
▲ 샘터 (11 :15)
▲ 돌무덤
암릉이 있는 이 곳에서..
따뜻한 커피와 간식으로 힘을 보충시키고..
이제.. 주등로에 합류..
▲ 백양산 밑.. 헬기장 (12 :04)
백양산정상의 산불감시카메라 구조물이 늘~ 눈에 거슬리고..
▲ 백양산 (12 :13)
뒷모습..
요즘 미세먼지가 늘~ 조망을 방해하는 것 같다.
멀리..금정산정상 고당봉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얼마전 야경을 찍었던 곳에서..고봉민 매운김밥으로 점심을 때운다.
사람의 옆모습을 나타 내는 것 같기도 하고..
▲ 614봉 (12 :56)
뒤돌아 본..백양산 정상..오른쪽은 유두봉이다.
진행방향.. 낙타봉과 불웅령의 모습이고..
만개한 억새..
올..가을 억새는 이 것이 처음인 것 같은..
불웅령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 불웅령(불태령) (13 :12)
불웅령에서 바라 본.. 낙타봉
뒤돌아 본.. 614봉과 백양산 정상
만덕1동 뒤로.. 상계봉과 고당봉이..
진행방향..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616봉..
일명.."매봉이" 라고 매직으로 쓴 돌멩이가 이리저리 구르고 있는..
이제..만남의 광장으로..
되돌아 본..
(13 :43)
만남의 광장에 도착..
뒤돌아 본.. 만남의 광장
▲ 안부 (13 :53)
이 길.. 오랜만에 올라 보는..
▲ 구민의 숲 (14 :04)
▲ 쇠미산 산어귀전망대 (14 :19)
산어귀전망대에서 바라 본..해운대 마천루방향..
중앙에 배산..그리고, 금련산과 황령산..
▲ 만덕고개 (14 :26)
생태터널위에서 바라 본.. 불웅령과 낙타봉의 모습이고..
▲ 갈림길 (14 :35)
왼쪽은 편안한 둘레길.. 오른쪽은 능선 방향.. 내는 당연히 오른쪽으로..
예전에 없었던 샘터가 하나 있다.. 혹시~
생각없이 걷다보니.. 여기까지..
저 계단을 보니..이제 쪼께이 다리가 뻑쩍찌근 해오는 것 같은..
되돌아 본.. 걸어왔던 능선들이 쭈욱~ 많이 걸어왔는.. 중앙 맨 끝 마루금이 백양산의 모습이다..
▲ 전망데크 (14 :49)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오른쪽 석불사의 모습이다..
한번더 조망해보는.. 걸어 온 능선들이다..
숨은그림찾기.. 앙증맞은 토종다람쥐를 찾아라..
..갈라진 바위틈을 잘~ 보면.. ^^
화장실은 이뿐데.. 냄새는 으~
▲ 휴정암 갈림길 (15 :09)
이 쯤에서 지인에게 문자를 남겨본다.. 혹여 사무실에 있으면.. 소주한잔 할 생각으로..
제2망루대에 도착..
▲ 제2망루대 (15 :18)
2망루에서 바라 본.. 금정산 주라인과 고당봉의 모습이다..
파리봉의 모습이고..
▲ 흔들바위
편안~히.. 누워있는 모습 같기도 하고..
대륙봉에 도착..
..지인에게서 답문자가 왔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다는.. ^^
▲ 대륙봉 (15 :36)
대륙봉 너머에서 바라다 보이는.. 마리아수녀상
대륙봉에서 바라 보는.. 파리봉
여기서..마지막으로 캔맥과 떡으로 허기를 채운다..
이제 대륙봉을 뒤로 하고.. 하산..
(16 :16)
산성고개에 도착.. 오늘 힐링산행 종료..
오랜만에 나홀로산행을 했다..
복잡한 마음 달래려고, 무작정 집뒤 백양산을 시작으로.. 생각없이 걷다보니..금정산 대륙봉까지.. 꽤 많이 걸었는..
걷는다는 게 참말로 좋다..
그냥 무심으로 때론, 잡 생각으로.. 그냥 그렇게 걷다보니..조금이나마 머리가 맑아지는 듯 하다..
확실히 홀로 걷는게 빠르기는 빠르다..
이 참에 독립선언을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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