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서문으로 가는 산성로 알아보기

2016. 7. 12. 14:40금정산&백양산


▒ 일시 : 2016. 7. 10 일요일

▒ 코스 : 공해부락 -가나안수양관 입구 -산성로 -차도 -서문 -묘2기 지점 -도원사갈림길 -소축사 -금성동/죽전마을

▒ 시간 : 약2시간 (휴식시간 포함)









 산 내음 맡은지가 한~참 된 것 같다.

그동안 집안일에 신경 쓰느라..제대로 된 산계획은 생각치도 못했다.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콧구멍에 바람 넣어러 마실같은 산행에 나서본다.

예전..금정산 4성문 4망루 8개봉 환종주때.. 알바한.. 가나안수양관에서 서문까지의 산성로길을 찾아보러 가기로.. 

어제 주말에 주당들의 모임이 있어서..몸이 많이 무겁다..











   ▲ 공해부락                 (10 :07)                     

  9시쯤 집을 나서서..시내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산성버스 203번을 번갈아 환승..여기 공해부락 정류소에 하차한다.






  공해부락 음식점촌을 지나.. 단골 오리집 "경북농원"펫말 앞을 지난다.






  가나안수양관 방향으로 조금더 걸어 올라가면..





                      (10 :16)

  직진하면 가나안수양관, 좌측은 파리봉 가는 길.. 우린, 우측으로..






  좌측에.. 멋진 파리봉 암릉에 눈길 한번 주고..






  예전 알바한 구간에 눈 부릅뜨고 왔는데..잠시 또 헷갈린다.

  블친의 포스팅에서 진행방향 왼쪽으로 산성로 들머리가 있는 걸로 인지하고, 왼쪽방향만 눈 부릅뜨고 찾았지만..






  산성길은 진행방향..오른쪽에 요렇게 있다는 있다는 사실.. 금방 눈치를 챌수 있었던 것은..산성로 돌담이 보였기 때문..ㅎ

 





  요런 옛 산성로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잠시 산성로 길을 이탈하지만..






                                        금새 또 이렇게 만나서.. 산성로 위를 걷기도 한다.






                                        거의 사람이 다니지 않은 우거진 수풀사이로 거미줄이 마구마구 얼굴을 때린다.






  산성마을 도로를 만나면,, 오늘의 숙제는 푼 셈이다..ㅎ




 


  이제 예전 알바한 구간은 완전히 마스터 했는데..

  오늘..마눌 몸 상태가 예사롭지가 않는..





  서문 위..유명하다는 국수집에서 그 맛을 보기로 한다..






  아침 먹은지가 얼마되지 않아서..한그릇만 시켜서 둘이서 먹어봤는데.. 물국수는 그저 그렇다..

  다음엔, 비빔국수를 먹어 봐야겠는..





  마눌..몸 상태가 좋지않은 상태지만,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금정산성 서문 보수공사라는 플랫카드가 보이는데..






  근데..보수공사라 했는데.. 헉~ 이건 완전히 헐어서 뭉개뿟는..






  무슨 내막이 있는지는 몰라도..멀쩡한 서문을 이렇게 완전히 해체해서..다시..

  내 상식으론 이해할수 없는..





   ▲ 2014. 11. 16 사진

  1년여 전에는 요렇게 멀쩡하고 고풍스러운 서문 이었는데..






  뚜렷한 이유가 있겠지만..세금 낭비가 아니길 바라면서..






                                        멋진 서문이 되기를..






                                        그나저나.. 마눌 컨디션이 점점 안좋아 진다..






                                         오늘 예정된 코스는, 학생교육원 지계곡으로해서 금정서릉으로 올라 고당봉 까지 갈려고 했는데..

                                       





  메스껍고 어지럽다고 한다.. 오늘 예정된 코스는 소화 못할 것 같다..

  까딱하몬..마누라 잡겠는..ㅎ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동안 신경쓸일도 있었고, 더위도 묵고.. 이래저래 마눌 몸이 부실해 졌는..





  묘2기 있는 지점을 통과 하면서..

  그래도 학생교육원 지계곡에서 점심이나 묵을려고 했는데..





  학생교육원도 한참.. 멀어보이는..






  파리봉과 상계봉을 조망하고서..






                                        학생교육원 지계곡도 포기하고.. 바로 죽전마을로 고~한다..






  오늘 싸가지고 간 점심은 집에서 묵게 생겼는..ㅋㅋ






  앗따.. 고놈.. 잘 생겼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파리봉 암릉만 하트를 쏘고..






  죽전마을 버스종점으로 향한다..






  절(천궁사)과, 교회(금성동교회)가 나란히 사이좋게 이웃을 하고 있는 길을 지나면..




  

                  (12 :15)

  203번 산성버스 종점이 나온다..






  금성동 마을회관에 도착.. 오늘 산행같지 않은 산행.. 막을 내린다..ㅋ






한달여 만에 콧구멍 바람 제대로 쏘일려는 마음에 들떠 있었는데..그야말로 콧구멍 바람만 쏘이고 왔다..ㅎㅎ

하지만, 산이 아무리 좋다 한들..마누라 보다야 우선일순 없는거고..

계획된 일정을 빨리 포기한 것은 잘핸거 같은..집에 와서도 영~맥을 못춘다.

요근래 집안일에 알게 모르게 신경도 쓰고, 갑자기 찾아온 폭염에 몸이 따라주질 못한거 같다.

산은 늘~그기 있는거고 컨디션이 돌아오면 그때 또 가면 되고..

여하튼, 오늘의 주 목적인 서문가는 산성로는 확실이 알아 뒀으니..

그것만으로도 오늘의 의미는 충분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