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주독풀기 트레킹..백양산 둘레길~성지곡수원지

2018. 2. 20. 14:38금정산&백양산


▒ 일시 : 2018. 2. 18 일요일 (설연휴 마지막날)

▒ 코스 : 부암3동 -삼광사뒷편 -바람고개 -백양전망대 -만남의 숲 -성지곡수원지 -성도암 -초연중학교 -임도 -삼광사뒷편 -부암3동 (원점회귀)

▒ 시간 : 3시간 30분 (휴식시간..10여분포함)








 날에 과음한 여파가 이틀이 지난 오늘에 까지 회복이 되질 않는다.

나이 한살 더 먹었다는게 확실한가 보다..예전엔 아무리 술독에 빠져도 하루면, 가뿐한데~ㅋ


딸래미 마지막 연수 보따리(캐리어) 부산역까지 픽업해주고,

우린 느즈막히 오후에 주독풀러 백양산 둘레길 한바퀴 하기로..












                     (13 :21)

우리집 바로 옆 카페에서..레츠 고~






동네뒤 산기슭을 들어서기도 전에..머리위에서 요란한 헬기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동네뒷 텃밭 단지..






이 작은교회를 돌아서 나가면, 바로 산기슭이다.





                 (13 :37)

운동시설이 있는 곳의 정자.. 이곳에서 한꺼풀 벗어내고..






아까..헬기가 왜 요란하게 울어됐는지..답이 나왔는..

성지곡 어린이회관 위 금정봉에서 산불이..





요즘,부산경남지방에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더니..

해오름전망대에서도 나뭇가지사이로 하얀 연기가 보인다.




                                                          (14 :05)

바람고개






소방헬기는 계속 물을 퍼 나르고..






우린 그저 길을 갈 수 밖에..






우짜든간에 불 잘~꺼주이소~~






피톤치드 속으로~~






백양전망대에 도착..





                    (14 :40)

백양전망대에서는 많은 산객들이 산불 구경하는..






헬기 한대는 성지곡수원지에서 물을 담고 있는 모습이고, 또 한대는 해운대 아이파크와 금련산 상공을 배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방헬기는 산불을 꺼고,

내는 지금, 편백림의 피톤치드로 내속의 주독의 불을 꺼고..




                (14 :53)

만남의 숲에 도착..












여기서 볼일도 보고, 커피도 한잔하고..






주독에는 이 넘들이 최고~ ㅋ






지금은 힐링중~

















                 (15 :16)

성지곡수원지에 도착.. 1차 먼지 털어내고..






2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물을 퍼나르고 있는 소방헬기의 모습이 눈앞에 있다.






수원지 가장자리에 프로펠러 강풍에 얼음이 깨져 나뒹굴고 있고..






산불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나..






아무래도 조그마한 부주의가 이런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에라 모르겠다~♬

우린, 우리 할짓 하몬되고~~ㅎ





이제 소방헬기가 조용~해졌는..






저~ 오리들이 울매나 놀랐을꼬~~ㅋㅋ






"머리조심"

이 나무..참말로 오래됐는거 같은..

총각시절에 여기 수원지 놀러 왔을때도 이런 "머리조심"이 있었던걸로 기억이..ㅎ





성지곡수원지 입구로 빠져나오는데, 웬 줄이..이렇게 길~게..






동물원입구 매표소 행렬이다.

예나 지금이나..아이들은 동물쇼를 좋아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거 같다.




                     (15 :50)

어린이대공원 입구..성도암에 잠시 들린다.






2년전, 여기에 아버지를 모셔놓았는..












종조모와 당숙모 그리고,육촌 동생까지.. 외롭지는 않을것 같다.





                  (16 :03)

성지곡 어린이대공원 앞 조형물을 통과.. 수원지를 빠져 나오면서..






추억의 붕어빵 한봉지 사들고..






다시 산으로 오름한다.






초연중학교 뒤 임도





                   (16 :29)

여기서 임도를 계속 따르면, 바람고개로 간다.

우린, 임도탈출.. 직진~





기분 좋~은 길~





                     (16 :37)

다시..삼광사 뒷편에 회귀~

..아까 트레킹 시작할때, 저~기 금정봉에 흰연기는 사리지고, 지금은 깔끌하게 정리된 상태다~





룰루랄라~~ ♬~





                    (16 :43)

울동네 뒷 운동시설에서 2차 먼지털어내고..






허리근육도 풀어주고..






다시.. 저~~기..





                                                          (16 :53)

속세로 회귀~


오늘, "설" 찌꺼기 말끔하게 털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스스로 화이팅~~해본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