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5. 16:57ㆍ금정산&백양산
▒ 일시 : 2019. 7. 14 일요일
▒ 코스 : 광명사 -아기자기 능선 -주등로합류 -남문 갈림길 -제2망루대 -대륙봉 -산성고개
▒ 시간 : 아래..트랭글 참조
7년만에 아기자기 능선을 찾아간다.. 금정산의 숨은 명소중의 하나다.
릿지구간이 짧기는 하지만, 결코 만만치가 않다.
오히려 하늘릿지보다 더 스릴있다.
오늘 그 곳에 소풍간다..
말 그대로 소풍이다..산행시간 보다.. 산상만찬과 오침 시간이 더 길다..^^
(11 :15)
광명사
어제 토요일 저녁..장어집에서 딸래미와 소주 한병씩 대작하고, 아침 느즈막히 누버자고, 느긋~한 시간에 여기에 온다.
요새 마눌은 몸 생각한다꼬 두잔만 마셨다.ㅋ
이 코스..참말로 오랜만에 온다.
(11 :21)
이 펫말이 보이면 제대로 길을 찾았다 생각했는데..
(11 :45)
7년전의 기억은.. 금방 암릉이 나올줄 알았는데..안나온다.
똑바로 뚜렷한 길로 치고 올라가면 되는데.. 그놈의 의심병이 많아서 우측등로로 쭈욱~가보니 바위능선이 엄따..
다시 빠꾸~
원 상태에서 다시 올라간다.
언자 나왔다..괜히 잘 가고 있는데..ㅎ
시작이다~ 릿지..
조망도 보고..
바로앞 딸래미 모교인 부산대학교다..좌측 맨위쪽은 부산대 대운동장이고..
오늘 날씨가 희꾸무리~ 가시거리가 안좋다.
가운데 끝에 해운대 101층짜리 엘시티가 희미~하다.
7년전에는 생생했는데..
한동안 릿지 안하다가 하니.. 힘들다고 하네..ㅋ
이런 암릉길 참 좋아했는데..예전에..
그래도 아~~무도 엄는 이런길이 바로.. 자연 힐링이다.
배낭 내려놓고, 올라 가본단다.
자야.. 낑깃다~ㅎ
퍼떡 한방 박고, 뛰어가서 도와 줬다..ㅋ
세상..좋구나~
선바위
어느 장수가 싹뚝~ 깊이가 장난이 아니다.
머~얼~리..고당봉이 고개를 들어낸다.
오늘은 땀을 많이 흘릴것 같아서..오래된 오스프리 배낭으로~ㅋ
다시..유격은 계속되고..
고사목
끈질긴 생명의 오묘함
수구리~
7년전에 내가 요놈을 "버선바위" 로 이름을 붙혔는데.. 아인거 같다~ㅎ
금정산의 주능선이 보인다.
무명암, 의상봉, 원효봉..그리고 좌측 맨끝은 고당봉이다.
오늘 자야..바위에 무릅 억수로 바쳤다.
아야~ 소리가 수시로 난다~ㅎㅎ
잘~ 생김
그래도.. 릿지 잘 한다.
쪼깬~하니까.. 개구멍도 잘도 빠져 나간다..ㅎ
ㅋㅋ
정말..좋구나~
이 맛이야~~~
엄청나다~
기암들로 가득찬..
여긴 지금..
결단코 아기자기 하지 않은.. 아기자기 능선입니다~
도심과 기암
자야 우측암릉에 사람의 얼굴이..
당겨보았다.
더 당겼다..
오늘 개구멍 많이 통과 한다..
우회길도 있지만, 오늘은 모조리 다 조심조심 다 손맛을 보고 있다.
올라온 길이다.
흔히들 수석전시장이라 하는데..
여기 아기자기 능선이 바로 그렇다.
바위틈에 낑긴 소나무야 오래오래 버티거라~
조금전 자야가 기대고 기(氣) 받던 암릉이 이제 조그맣게 보이고..
여긴, 내혼자 올라 가본다..
보기보다 위험하다..짧은 자야는 No~ㅋㅋ
자야.. 저~~밑에서..조심하란 소릴 몇번이나 한다.ㅋ
죽여준다..세상좋다~
정말..여긴 끝내준다..7년전에도 여기에는 올라오지 않았는..
비행접시 같은 암릉뒤로는 천길 낭떠리지다.
여기에 내려 가보니..
자야가 기대여 기(氣) 받던 암릉은 공기돌 처럼 작다.
조금 당겨보니..마치 사자가 입을 벌려 공기돌 바위를 삼킬듯 하다.
정말..좋다..
자야..저기서 빨리 내려오란 표정이다~ㅋ
튼실한 놈~
또 디시..유격~
오늘 무릅팍..멍 다 들겠다~
(13 :52)
이제..
끝내주는 조망바위에서 오늘의 하일라이트~
배가 등짝에 붙었다.
자야.. 찌짐 뒤빈다~ㅋㅎ
그라몬 당근.. 살얼음 막걸리가 있어야 되고~
소풍..제대로다.
만찬장소에서 바라 본.. 뷰~다
노릇노릇~
닭발은 토치로 불맛을 입히고..ㅎ
(15 :30)
만찬을 끝내고, 유심히 바라보니..
"내는 좀 안주나~" 하고, 고릴라가 눈을 내리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ㅎ
(15 :48)
1시간 40분의 만찬을 끝내고, 주 등로에 합류~
남문갈림길
(15 :57)
제2망루
2망루에서 바라본, 고당봉 방향~
파리봉 방향~
너도 여전하구나~
초승달 닮은 가짜 흔들바위다.
(16 :20)
대륙봉
대륙봉에서 내려다 본, 마리아상
(16 :22)
저기 그늘에서 쉬어가리로~
한 30분 쉰다는게 1시간이나 쉬었다.
조용한 음악 틀어놓으니 잠이 저절로~
(17 :21)
꿀맛 같은 오침을 끝내고, 이제..집으로~
요새.. 집에 있으몬 머리가 아프고, 나오면 말짱하고..
우짜란 말인지..ㅋ
(17 :32)
산성고개
소풍.. 끝~
다음은 또.. 어디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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