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으러.. 거제 대금산에 가다.

2017. 2. 20. 23:24mountain·등산


▒ 일시 : 2017. 2. 19 일요일

▒ 코스 : 반깨고개 -명상버든마을 버스정류장 -대금산마을 -정골재 -대금산 -시루봉(빽) -갈림길 -진달래평원 -약수터 -갈림길 -임도 -반깨고개 (원점회귀)

▒ 시간 : 3시간 (휴식시간..30 여분 포함)









 이 어디쯤 왔나~ 봄이 오긴 오는건지..이번주엔 봄 찾으러 거제로 가본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금산.. 아직, 꽃 몽우리 조차 맺지 않았지만, 분명 어딘가 봄은 숨어 있을 것이다.


예전..20년동안 한동네에서 살았던..

울 마눌을.. 언니처럼 따르던 이웃 절친이 거제로 이사간지 3년이 넘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아들의 침구류를 부탁해서.. 택배로 보내기보다 직접 배달을 하기로 한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뽕(money)도 따고, 님(mountain)도 보고..ㅎ











   ▲ 반깨고개                        (07 :30)

집에서 1시간여 달려 여기 반깨고개 주차공터에 오니..아무도 없다.

저기..리본이 빼곡히 달려 있는 포장도로를 따르면 쉽게 대금산을 올라갈수 있지만..





우린, 차도를 따라 조금내려 가서..






명상버든마을 버스정류소가 있는 여기까지 걸어온다.






정상 3.8km

여기를 실질적인 들머리로 잡는다.





대금산 마을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 계속 따른다.






돌아본 대금산 마을의 정겨운 모습이다.






우리의 발길을 잡는 요놈들은..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지만..

하이고~ 꼬물 꼬물.. 요놈들은 엄~청 귀엽다.ㅎ





것참..

우리와 대금산동행을 할려는지..

어미는 저~밑에서 눈 빠지게 쳐도보고 있는데..ㅋ




정골재 능선이 가까워지고..





                        (08 :08)

정골재에 도착.












정골재 벤치에서 뜨끈한 커피한잔 하고..






소나무가 그림이되는..이뿐 길을 간다.












처음 만나는 조망터..






거제의 산들이 깨어나는 중이다.












대금산 정상의 모습이다.






제일먼저..

이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당겨서 보니..작년 10월의 행복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슈욱~지나간다.






해저터널로 이어지는..거가대교의 모습이다..

미세먼지인지, 해무인지..시계가 좋지는 않다.











화살촉을 닮은 이수도다.

망월산에서 바라다보면 뚜렷하게 드러난다.























망월산의 앞바다는 황금빛으로 물들고..

오른쪽 항구가 외포항이다.




                     (08 :43)

거제도의 북단에 위치한 산으로 신라시대에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는 뜻의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봄이면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이다.[출처;두산백과]




























                        (08 :50)

대금산만 산행하기엔 너무 짧은 코스라..시루봉을 갔다오기로 한다.

지인과의 약속시간도 널널하고..





바라다 보이는 저 봉우리가 시루봉(증봉)이다.






한참을 하강한다.


















햇볕따스한 등로에 묘2기..






푹신푹신한 오름길이다.

비가 오면 아마..엉망이 될 듯한 길이다.





시루봉 오름길에 되돌아본.. 대금산의 모습이다.





   ▲ 시루봉(중봉)                       (09 :16)







시루봉정상에서 바라본 대금산의 모습이고~






한층더 가까워 보이는 이수도다.






작년 가을

산우들과 이수도 한바퀴 트레킹과 더불어..





저기 망월산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행복한 하룻밤을 보냈었다.

하지만 지금 바라보는 저 망월산은.. 마냥 행복하게만 다가오지 않는다.





그때 함께했던 산우 한명이..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툭툭 털고 하루빨리 밝은 모습을 볼수 있으면~하는 마음 간절하다.











시루봉에서 삶은 계란과 초코파이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시루봉에서 바라보는 거제지맥의 산군들이다.

계룡,선자,북병,노자,가라,망산..




                                                          (09 :45)

시루봉을 뒤로 하고, 다시 대금산 방향으로 빽~






조금전 시루봉의 모습이 저기~






오른쪽 진달래군락으로..






아직 꽃몽우리도 맺지 않은..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이다.






올려다 본.. 대금산의 모습이고..






한달여 지나면 저기 대금산 진달래밭이 온통 시끌벅적~ 할 것이다.






잠깐의 알바로 다시한번 거가대교을 조망하고..





                          (10 :08)

다시 빽~해서 정골재 방향으로 하산 시작..




 














정골재 갈림길에 내려오니

한무리의 산악회팀이 와자지껄이다.





정상으로 올라 가자니..말자니..

여기서 전을 펼치고 묵자니 말자니..ㅋ

































                             (10 :31)

반깨고개 주차공터에 도착..





오늘 간단산행 마무리 한다.















올해 첫..봄도다리 테이크아웃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