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 환종주 [4성문 4망루 8개봉] 두번째

2017. 3. 21. 17:49금정산&백양산


▒ 일시 : 2017. 3. 19 일요일

▒ 코스 : 산성고개 -동문 -나비암 -제3망루대 -동자바위 -제4망루대 -의상봉 -원효봉 -북문 -세심정 -고당봉 -칠바위(정법) -제2금샘 -암문 -장골봉/물리제석문

            -학생교육원 후문 -도원사 -묘2기지점 -서문 -서문국수집 -가나안수양원 -파리봉 -제1망루대 -상계봉 -헬기장 -망미봉 -남문 -제2망루대 -대륙봉 -산성고개

▒ 시간 : 8시간 20분 (휴식,간식시간.. 약1시간10분.. 포함









 정산 환종주..

2014년 11월에 한번 했었다.

햇수로 3년만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이번엔, 2014년에 걸었던 코스..역방향으로..

금정산 완결편인 셈이다.


금정산 금백종주도.. 2013년도와 작년(2016)에 걸쳐 두번 왕복으로 끝냈으니..

진정한, 금정산 완결편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나~싶다.^^












   ▲ 지하철1호선 온천장역 앞 / 산성버스203번 기점                       (06 :25)

새벽4시 30분에 일어나

어제, 주인공(아들)없는 생일 미역국 남은거.. 대충 밥말어 묵고,

울 집앞 시내버스179번 첫차 시간(5 :50)에 맞춰 집을 나선다.

양정에서 지하철로 환승..여기 온천장역에 내려

산성버스 첫차(6 :30)에 올라 탄다.



 

   ▲ 산성고개                     (06 :48)

산성버스 203번을 타고 오르던중 차안에서 일출이 시작되었고,

여기,산성고개에 하차하니, 나뭇가지 사이로 붉은 얼굴을 내민다.



 


자~시작이다.

오늘, 금정산 총정리에 그 첫 발을 내딛는다.





어릴쩍 다쳤던 왼쪽무릅이 약간 찡~하지만, 

출발은 상쾌~ 그 자체다.




   ▲ 동문             (06 :58)







동문에서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까지 5.2km 라고 쓰여있다.






수없이 걸었던, 기분좋은 길이다.





   ▲ 거북이xx바위                    (07 :09)







봄이 깨어나는 새순의 아우성이 들리는 듯 하고..






몸이 열을 내뿜기 시작..한꺼풀 벗어낸다.






이른 아침..조상님들의 숨결을 느끼며, 산성길을 걸어가는 이 기분.. good~ ^^





   ▲ 나비암                     (07 :31)







나비암 바로위에 박팀들의 모습이다.

나비암에 붙은 플래카드에 조금 양심이 찔렸나 보다..그 윗쪽에 이렇게..ㅋㅋ





제3망루 입구다.

마눌은 그대로 진행시키고, 내혼자 3망루에 갔다오기로 한다.



 

   ▲ 제3망루대                      (07 :33)







3망루대에서 바라 본..회동수원지와 동부산권 산들이.. 기지개를 켜고있고..






마눌은, 벌써 저~기 능선을 오르고 있다.






3망루대를 빠져나오며 바라 본,

나~중..오후에 만나게 될, 파리봉 상계봉 능선이다.





뒤돌아 본, 나비암과 그 뒤로, 해운대도 깨어나고 있다.






조금전, 제3망루대의 모습이.. 환상이다.






진행하게될..4망루대의 모습이 콩알만하게 왼쪽에 있고, 오른쪽으로 의상봉, 원효봉,무명암이..





                                       ▲ 부채바위                     (07 :42)                       

부채바위 정면 뷰~

이른아침 부채를 탐하는 클라이머가 있다~  와우~ 멋짐~





바로 앞 바위군이 동자바위고, 그 뒤로..4망루 의상봉 무명암





   ▲ 동자바위                       (07 :44)







뒤돌아 본, 부채바위

아직 잠에서 들 깬 듯한 모습이다.





나비문양 바위 뒤로 4망루가 이제 코앞이고..






마눌은, 이구아나바위 머리위에서 스틱을 치켜세우고 소리를 지른다.ㅎ






줌~인 ㅎ






뒤돌아 본, 부채바위는 저~기에 밀려나 있고,

아침일찍 부지런한 사람들이 저기에 또 있다.




   ▲ 제4망루대                       (07 :53)





 

   ▲ 의상봉 / 무명암






   ▲ 의상봉                     (07 :57)







의상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무명암 정면 뷰~

위풍당당.. 그 자체다





나의 전용모델은 내 앵글에서 사라지고, 대신에 어느 이름모를 산님이 모델이 되어 준다.






환상적인 금정산의 주 라인..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오늘 나의 전용모델 컨디션은 110% 다. ㅎ






   ▲ 원효봉                     (08 :13)







오늘도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덥고 있지만,

금정산의 중심..원효봉라인의 그 아름다움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음이다.





원효봉에서 사진 몇컷하고 있을동안, 마눌은 벌써 저기 능선을 넘어가고 있고,

고당봉은 얼른오라고 손짓한다.





사기봉앞 데크길.. 그 너머엔 갑오봉과 장군봉이 고개을 내민다.






북문에 도착..





  ▲ 북문                    (08 :27)






   ▲ 금정산 탐방지원센터






   ▲ 세심정

세심정에서 물을 보충하고서..






고당봉을 향하여..






산성길 복원공사 하기전에 여기서도 금샘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지금은 출입통제다.

저기 중간쯤.. 암릉위 우리의 점심 아지트가 있었다.

초창기 산행때 주구장창 이용 했었는..ㅎ




   ▲ 고당샘                          (08 :50)

북문광장과 고당샘이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가꾸어진다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참고로, 고당샘은 음용할수 없고, 지금은 물도 거의 말랐다.











고당봉 데크 오름길 옆에 거대 악어 한마리..


















고당봉정상 전경






전망대에서 바라 본..금샘방향





   ▲ 고모당

마눌..지폐한장 요구 한다.

종교도 없으면서 꼭 이렇게.. 뭔 소망을 하는 건지..ㅎ 혹여..로또~? ㅋ




   ▲ 고당봉                     (09 :00)













고당봉정상에서 바라본, 장군봉 방향..

양산 다방리에서 시작하는 금백종주 길이다.





계명봉 방향이고..

저기 청춘남녀 한테.. 고당봉 인증샷 부탁 했었는..





저기 중간지점 북문뒤로 우리가 걸어온 금정산 주 라인이 펼쳐져 있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금정산 서릉 길이 쫘악~






고당봉정상 밑..양지바른 곳에서 에너지 충전..






간단하게 자야표 영양만점 샌드위치다.

오늘은 따로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는..

나중에 서문근처 유명한 국수집에서 또한번 에너지 충전할 계획이다.





이제..고도가 마구마구 떨어지는 금정산 서릉길이 시작되는..






서릉길 옆 잠시.. 칠바위을 둘러보고..






암릉에 정법 이란 문구와 더불어 부처상은 아닌것 같은데..

무슨종교인지..늘~ 궁금..





뒤돌아 본, 고당봉의 모습이다.





   ▲ 갈림길.. 율리/금곡역                            (09 :41)







금정산 서릉길.. 명품소나무다.

암릉위에서 꿋꿋이 살아있는 모습이 반가운..




                                        ▲ 제2금샘                      (09 :52)

제2금샘에서 바라 본, 우리가 걸었던..의상봉과 원효봉 라인이다.





   ▲ 학생교육원 갈림길

여기서 학생교육원으로 들어가면 안된다.

직진해야 산성길이 이어진다.




   ▲ 암문                   (09 :58)













유적지 복원공사를 하는 것 같은..





   ▲ 물리제석문                      (10 :05)







이제 서릉(율리)길을 버리고..






왼쪽 화명수목원/햑생교육원 길로..






고도을 낮추니 생강꽃이 봄을 알린다.






계속 고도는 떨어지고..






학생교육원 뒤 산성길에 도착한다.






  학생굥육원 산성길에서 바라본..

나중에 만나야 할.. 파리봉의 모습이다.




   ▲ 학생교육원                   (10 :30)







학생교육원 지계곡






학생교육원을 뒤로하고..도원사로~






이제..스스히 허리가 꼬부랑 할매로 변해가고 있는..ㅋ






도원사 기도처위 기암..





                                        ▲ 도원사 기도처






   ▲ 도원사                          (10 :46)







도원사가 많이 변했는..






예전엔 이런 불상들은 없었는데..

꼭, 예전 중국영화.."소림18동인"을 연상케 하는..




   ▲ 도원사 대웅전







십이지간 동물 형상도 예전엔 없었는데..

스님 한분이..2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고.. 좋은하루 되라는 인사를 해온다.





도원사를 뒤로 하고,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는데..

배에서 꼬로록~ 신호가 온다.





저기..파리봉은 어서오라 손짓 하는 하는데..

에너지 충전부터 해야 할듯..





서문으로 가는 이 길.. 여름에는 넝쿨로 길이 잘 보이질 않는다.






묘2기 지점을 통과하는데..






여긴, 벌써 봄이다..






진달래와..






생강꽃이 배고품을 잠시 잊게 한다.






서문에 도착..






아줌씨~ 그리로 내려가면 안되는디~ㅎ






서문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 서문                         (11 :12)






                          (11 :17)

배가 등짝에 붙었다.






국수가 나오기전에 막걸리부터..






단숨에 한잔 들이킨다~

크으~ 안주가 필요없는..





이 집..비빔국수 대박이다.






비빔국수도 좋지만, 싱싱한 각종야채 샐러드가 더 죽인다.

하기사, 배가 등짝에 붙었는데..뭔들 안 맛있겠나~ㅋ





천천히 드셩~ 안 뺏어묵을테니..






막걸리에 국수 한그릇.. 배가 빵빵~

다시 산성길 들머리를 찾아서..


국수집에서 나와 차도로 조금 내려오면,

왼쪽편으로 띠지가 몇 걸려 있는 등로를 만날수 있다.





가나안 수양관을 거쳐..파리봉으로.. 고~






에너지 빵빵하게 충전했는데..우째 걸음이.. 갈 지짜다.

생탁이 원인 인거 같은..ㅋㅋ





아줌씨.. 조심 하셩~

아직 갈 길이 머요~ㅎ





꼭, 거시기 대가리같은..ㅎ





   ▲ 가나안 수양관                          (12 :30)      

가나안수양원 전경이다.






파리봉 암릉이 저~기에..





                             (12 :32)

파리봉 1.1km 이지만, 오늘 최대의 고비다.

5시간 넘게 쉼없이 달려와..다리가 많이 풀렸는..





그래도 오늘 대단한 자야다.

근래에 들어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화이팅~ 하시고~ㅎ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마눌을 추월..






완만한 경사인데도, 이젠 힘듦이 역력하고..


자야 뒤로 고당봉의 모습이.. 아련~~하다.





나뭇가지사이로 파리봉 암릉이 요새처럼 다가오고..






이제 파리봉 막바지 코스.. 나무계단이 남아 있는..






힘내라~ 힘~






하늘계단






파리봉 상단 암릉






저팔계바위(일명;돼지머리 바위) 에서 한 컷






저팔계바위 뒤로..

오른쪽 금정산 주능을 비롯해 왼쪽 서릉 길..

우리가 걸어온 능선이 한 눈에 쫘~~악~~~

자야.. 뿌듯~ 하단다.^^

이제 대장정의 금정산성 환종주.. 4/1 가량 남았는거 같다.





화이팅~~





   ▲ 파리봉                          (13 :11)






   ▲ 파리봉 전망대







뒤돌아 본.. 파리봉 전경





   ▲ 제1망루대                         (13 :30)






                                        ▲ 상계봉                       (13 :40)







상계봉에서 바라 본..

한가운데가 금정봉, 오른쪽 능선이 백양산 낙타봉 능선이다.





상계봉에서 다시 빽~해서 진행하게 될 방향..

바로앞 오른쪽에 헬기장, 망미봉, 대륙봉..시계반대방향 순서다.





상계봉 왕관바위





   ▲ 만덕1동 / 상학초등교 갈림길                    (13 :52)







자야 뒤로

조금전 갔다온 상계봉 전경이다.




   ▲ 헬기장                          (14 :00)







망미봉으로~






오름길 계단에서 만난 가족의 오붓한 광경..

아빠,엄마와 가위바위보 계단 오르기 게임을 하고 있다.


우린, 그 시절이 언제였던가~ 싶다..

참말로 세월 후딱~이다.



   ▲ 망미봉                         (14 :10)







이제.. 남문으로~






남문 도착..





   ▲ 남문                         (14 :17)







제2망루대를 향하여~






뒤돌아 본..망미봉의 모습이고..





   ▲ 제2망루대                         (14 :25)







2망루대에서 바라 본..

바로 앞, 우리가 진해하게 될, 마지막 봉우리 대륙봉이고,

그 뒤로 아침에 첫 스타트 했던, 금정 주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대륙봉을 항하여~

영자의 허리는 점점더 내려오고..ㅋ




   ▲ 가짜 흔들바위                     (14 :32)






                                        ▲ 대륙봉                     (14 :43)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대륙봉에 도착..

에고~ 욕 마이 봤슴데이~^^





대륙봉정상위에서 내려다 본, 마리아수녀 바위






대륙봉에서 파리봉 전경을 조망하면서..






마지막 만찬과 휴식을 즐긴다~






있는거 없는거 탈탈 털어서..떨이 하고서..






긴~ 여정..끝내기에 들어간다.






더디어.. 이른 아침 첫 발을 내 디뎠던, 산성고개에 도착..





   ▲ 산성고개                   (15 :12)

오늘.. 대장정의 금정산성 환종주.. 막을 내린다~





금정산..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산.. 그러나 결코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오늘 내 나름대로 금정산 숙제를 마무리 해본다.

결코, 마무리가 될 순 없지만,

금백종주 두번에 걸쳐 왕복을 했고,


오늘,

금정산성 환종주도 두번에 걸쳐 마무리 했다.

나름 뿌듯~하다.

무엇보다 마눌과 함께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고..

또,2014년 환종주때 보다 무려

1시간 10분이나 단축 했다는..^^

 

서두에 금정산 완결편이란 말을 했지만,

금정산 사랑은 계속~

쭈욱~

이어질 것이다.












도다리 새꼬시..테이크아웃 해서..딸래미도 동참..자축 Pa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