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고장..거창 감악산에 가다.

2018. 3. 19. 22:11mountain·등산


▒ 일시 : 2018. 3. 18 일요일

▒ 코스 : 가재골주차장 -선녀폭포 -갈림길1,2,3 -명산갈림길 -감악산 -방송중계탑 -연수사삼거리 -인공위성레이저관측소/풍력발전기(U턴) -연수사삼거리 -연수사

            -물맞는약수탕 -가재골,감악산 삼거리 -차도 -가재골주차장 (원점회귀)

▒ 시간 : 4시간 30분 (휴식,점심시간 50분..포함)









 의 고장 거창..

한동안 참말로 많이 찾아 다녔다.. 그래도 아직 다 못찾은 곳이 여럿 있다.

감악산은 그냥 마땅히 갈 곳 없을때 갈려고, 스페어 타이어 처럼 항상 남겨두고 있었던 산이다.

감악산 자체는 그냥 밋밋한 육산이지만, 날씨 맑은날 찾아가면, 주변 거창의 이름난 산들을 두루 조망할 뿐만 아니라..

덕유, 지리산도 한눈에 볼수 있어.. 멋진 조망처 이기도 하다고..


사실, 오늘계획은 거제로 날라가서 간단 산행하고,야영하기로 했는데, 그래서 야영장 예약도 해놨었는..

그런데, 날씨를 조회해보니 일욜 오후부터 흐림, 월요일 새벽부터 "비" 예보다.


비오면, 텐트 철수 하는 것도 그렇고, 말리는 것도 귀찮고.. 중고 센삐 텐트 아끼는 차원에서 패쓰~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봄꽃도 피어있질 않을것 같아.. 거제행은 2주 뒤로 미루기로...












                  (09 :20)

집에서 2시간여 달려 여기 가재골주차장에 도착한다.

고속도로를 달려오는 도중에 거창 가까이에 오니,안개가 자욱하다.

내 경험상 이런날은 무조건 운해를 볼 수 있는데,시간이 너무 늦었다..아까비~~


엊저녁, 근처에 사는 친구놈이 마눌님 대동하고 찾아오는 바람에..1인 주(酒)님을 두병씩이나 알현(입가심으로 캔맥+).. 그래서 새벽일찍은 일어날수가 없는..^^

한시간만 더 일찍 서둘렀어도 운해를 볼 수 있었을텐데..ㅠ

그래도 새벽5시 30분에 기상했는데..ㅎ




주차장 화장실에 뒤로 내려가서 조금 진행하다 보면,요런 나무계단이 나오고, 이내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선녀폭포 가는 아치형 다리






일주일전에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선녀폭포 물줄기가 제법 소리가 크다.





                                                     (09 :30)

선녀폭포






선녀폭포에서 U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09 :33)

선녀폭포 상단이다.






폭포 상단에서 봐야..선녀폭포가 3단으로 되어있다는 걸 알게되는..






산죽길을 올라서..






다시 한차례 내림질 하면, 요런 목교가..





                     (09 :52)

여기서, 얇은 다운내피 한꺼풀 벗어낸다..

봄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지만, 아직 거창의 아침은 춥다.





산에만 들어오면, 콧노래~흥얼 거린다꼬, 자야..지적질이다~ㅎ






봄의 전령사.. 생강꽃이 활짝~인사을 해온다.






산길을 걷는다는 것은..

가속이 붙은 우리 중년의 시간을 더디게 해준다고 한다.. 그 말에 한표~^^










호젓~~한 길.. 정말 조으다~~












움트는 새생명~












여기서, 한꺼풀 더.. 앏은 바람막이로 교체~ㅋ

















                (10 :56)

명산 갈림길






올망졸망~ 육산의 감악산에서 모형같은 공룡의 형태다~ㅋ






살째기 드러나는 거창의 산군들..






감악산 해맞이전망대 정자가 눈앞에 다가온다.












감악산정상의 모습이다.





                    (11 :14)

감악산












갤럭시a8..셀카












일망무제을 기대했는데, 오늘도 미세먼지가 방해를 한다.






어디가 무슨 산인지..일일이 알지 못하는 무지한 산꾼이지만,






뭐..머리 아프게 꼭 알아야 할 숙제도 아니고,

파도치는 산너울~ 그저..너희들이 좋을 뿐이고~~ㅎ





이렇게 웃으면, 되는 것이고~~ㅋ






점심장소 찾으러~


















우째..스마트폰 구도가 더 잘 잡힌거 같은..ㅋ






정상옆..바람도 막아주고 양지바른 곳에서..






오늘은, 멍게비빔밥..보온통에 넣어서..

맛이..끝내줌~^^



 


지인들과 카톡 삼매경~ㅋ






점심을 끝낼 무렵.. 한무리의 산악회팀들이 우루루~

사과박스 같은걸 들고 오는걸 보니..시산제를 할 모양새다~




                 (12 :02)

우린, 퍼떡 인증샷 날리고,






저~기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곳으로 줄행랑~ 친다.






감악산해맞이 전망대






셀카






해맞이전망대에서 바라 본, 거창의 산군들~






감악재방향으로~






감악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풍력발전기





                 (12 :25)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












일주일 전엔 여기 하~얀 눈으로 뒤덥혀 환상적이였던데..

그래서 혹시나 해서,무거운 아이젠까지 챙겼는데..

우린,항상 뒷북이다~ㅋㅋ




그래도..이런 시간이 좋을 뿐이고~





                (12 :30)

다른 블방에서 본.. 여기 해넘이가 정말 죽여주던데..






그 모습은 상상만 하고, 우린, U턴~




 

                (12 :41)

방송 송신소중계탑 못미쳐..연수사 방향으로 좌틀 한다.











                 (13 :08)

연수사






연수사일주문






경남기념물 제124호..600년된 은행나무






대웅전












불교신자도 ㅇㅏ인데, 부처님만 보면 맨날 저렇게..ㅎ

..땡푼 시주 해놓고,소원빌면..부처님, 소원 안들어 준데이~ㅋ





연수사 앞마당 전경






물맞는 약수탕으로~





                  (13 :20)

물맞는약수목욕탕






남탕은 물이 콸콸~ 여탕은 물이 안나온다.

여름에 오면 시원스레 샤워하면 좋겠는..











남탕표시 대장군






여탕표시 여장군





                 (13 :24)

여기서,하산길(가재골주차장)은 연수사로 되돌아 가지말고, 참나무평원/감악산 방향으로 가면 더 호젓한 길인거 같다.












약간의 까탈스런 구간이 있지만,






전체적인 감악산 산행구간은..무난한 편인거 같고..


















차도





                 (13 :53)






                  (13 :55)

가재골주차장에 도착..

오늘도 소풍하나에 추억하나 보태면서~

산행 마무리한다.







하산주..

테이크웃~ 세코시 봄도다리 & 영자표 초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