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4. 22:57ㆍbackpack·야영
▒ 일시 : 2018. 9.2~3 (일,월)
▒ 코스 : 저구4거리/작은다대재 -다대산성 -학동재 -망등(팔각정) -헬기장(박) -가라산 -진마이재 -내촐
▒ 시간 : 등산 : 가라산 정상까지 2시간 40분 / 하산 : 정상에서 내촐까지 : 약 1시간 20분
▒ 함께한이 : 갈마 & 불C-1
흔히들 등산의 마지막 단계라고 하는 백패킹.. 등산의 꽃이라고들 한다.
주제넘게 내가 그곳에 입문 하려한다.
아직 한~참 모자란 산행경력에.. 이렇다할 산행지식도 미비한..
하지만, 어찌하랴~ 백패커들의 멋진 일몰, 일출 사진에 소주한잔 걸치는 그림에.. 늘~ 부러워 하다가.. 블친의 도움으로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하려 한다.
예행연습은 2년전에 블친(갈마)의 도움으로 서너번 했었다..
한 2년여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장비구입해서 시작하려 했었는데..
갑자기 박텐트 구입과..번개불에 콩 뽁듯이..이것저것 갈마의 도움으로 장비 구입과 함께 그 첫발을 내딛는다.
(12 :23)
가덕휴게소
가는길에 여기서 점심을 해결한다.
가덕휴게소 뒷편에서 바라 본 뷰~
거가대교
(14 :06)
저구삼거리에 갈마의 애마 묶어놓고..
도로를 가로질러~
(14 :14)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가라산 정상까지 4.2km 박짐지고 꽤 먼 거리다..
갈마아우.. 포스 작렬이다.
백패킹의 장점..시간이 여유롭다는 거.. 그리고, 빨리 가고 싶어도 못간다~ㅋ
▲ photo by..갈마
내도 그런대로 한 포스..괜찮쿠먼~ㅋ
(15 :02)
다대산성
한차례 내림질 해서 저기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망등으로 치고 올라야 한다.
오늘의 하일라이트..숨이 꼴까닥 넘어 가야 된다는..ㅎ
워밍업 중~
(16 :00)
더디어 조망이 트이는데..
구름인지 안개인지.. 요동을 치고 있다.
기상청인지..구라청인지.. 요즘 날씨 도통 믿을수가 엄꼬~
▲ photo by..갈마
▲ photo by..갈마
다대다포항의 뷰~다.. 그래도 아직은 조망을 보여준다.
▲ photo by..갈마
▲ photo by..갈마
요 암릉 바로위가 망등,팔각정 정자가 있는 곳이다.
오늘, 조망은 요것으로 끝~~이 됐다는..ㅋ
그래도 이 분위기 좋으네~
안개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이런 분위기 아무나 경험할수 엄찌~
(16 :48)
망등/팔각정
여기서 하룻밤 묵을라 켓는데..바람이 엄청 쎄다.
팔각정 지붕 따까리가 날아간걸 보면.. 알만하다.. 일단 패쓰 하고 헬기장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얼빵 죽인다.
비록 첫 백패킹에 일몰,일출은 날아 갔지만, 전문 박꾼 갈마가 있어 맘 든든하고..ㅎ
첫번째 헬기장인데.. 물먹은 풀잎이 바지을 다 적신다..여기도 벌초 해야할듯~ㅋ
(17 :01)
드디어 오늘 우리가 하루 묵어갈 곳이다..
사방팔방 하~얀 세상이지만, 꿈의 세상인듯 몽환적인게 환상적이다.
(17 :02)
정상 인증부터 남기고..
▲ photo by..갈마
▲ photo by..갈마
▲ photo by..갈마
▲ photo by..갈마
안개비 바람이 심상치가 않다..퍼떡 집부터 짓는다.. 요건 내집~
갈마아우는 오늘 일인용 가져왔고..
오늘 내집에서 새 집들이 제대로 한다.ㅋ
▲ photo by..갈마
어제 주당들의 정기모임 이었는데..억수로 참았다.. 오늘 여기서 묵을라꼬~ㅋㅋ
정말..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술이다~
비가내리고, 음악이 흐려면.. 난 당신을~~ ♬ ♪
백패킹 첫 입문에..하늘이 혹독하게 시험을 하는거 같은..
그래서 더욱더 영원히 잊지못할 시간이 흐르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은 시간 이었다는..
(21 :17)
알콜의 힘은.. 렌즈도 춤추게 한다~ ^^
▲ photo by..갈마
알콜에 영양을 받지않은 렌즈는 확실히 다르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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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32)
다음 날(월) 아침.. 보이는게 없다~ 여전히 하~얀 세상뿐이다.
어제밤, 갈마아우의 말에 따르면, 거쎈 바람과 함께 억수같이 퍼부었다는데..
내는 세상모르고 밤새 기절~ 꿀잠을 잤다는..ㅋㅋ
▲ photo by..갈마
아침에 먹을려고 가지고 온 곰국이 빵구~ 다 흘려서 나가리..
갈마가 가지고온 새우뽁음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비가 잠시 소강상태을 틈타서 퍼떡 철수~
▲ photo by..갈마
잊지못할 첫날밤을 치루고 하산~
▲ photo by..갈마
▲ photo by..갈마
진마이재
▲ photo by..갈마
▲ photo by..갈마
연초록의 나뭇닢이 마치 봄을 연상케하는.. 분위기다.
▲ photo by..갈마
내촐에 도착..오늘 첫 백패킹 무사히 완수~
블친 허브님이 나를 이르기를.. 비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고 한다.
그라고 보이, 예전 백패킹 예행연습 세번도..두번은 비가 왔었던..ㅎ
비가 온다고 꼭 안좋은건 아니다..
조금 불편함은 있어도, 텐트 지붕을 때리는 그 소리와 함께 한잔의 술은.. 바로 주검이다.
그 리듬에 음악소리와 함께면..
한잔술에 눈물도 찔끔 나올만큼 황홀하다.
오늘, 첫 백패킹~
호된 신고식을 치루었지만,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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