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8. 11:59ㆍmountain·등산
▒ 일시 : 2020. 3. 15 일요일
▒ 코스 : 무장산 암곡주차장 -해천농원 -암곡탐방지원센터 -갈림길 -능선 -안부 -무장산 -무장사지 삼층석탑 -무장골 -해천농원 -암곡주차장
▒ 시간 및 거리 : 아래..트랭글 참조
오랜만에 차 끌고 타지방으로 원정산행에 나서본다.
지난 설 연휴때 거제에 다녀오곤 처음이다.
산행 의욕도 아직 바닥을 기고 있고, 딱히 멀리 가고픈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타고 주구장창 동네 뒷산만 훓고 다닐려니 갑갑하다.
콧구멍 바람이나 쐬는 차원에서 스페어 타이어 처럼 항시 대기중이였던 무장산에 다녀오기로..
경주 무장산은 억새로 유명하다..
그래서 억새철에는 사람들로 미어터진단다..
요즘은 거의 사람들이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다.
코로나를 피해 산으로 많이 오는거 같은..
근데, 안내 산악회 버스는 주차장은 물론이고 상하행 고속도로에도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코로나19의 영양이 정말 대단한거 같다.
우리도 그렇고.. 모두들 빨리 이 고비를 넘겨야 할텐데..
(10 :05)
1시간 20분여 달려 여기 암곡 주차장에 도착한다.
무장산까지 6.4km
덕동천을 끼고 동네 벌판을 따라 쭈욱~
(10 :20)
암곡 탐방지원센터
한참을 평탄한 길을 따른다.
(10 :26)
갈림길
우린 우측 넓은 도로를 따른다..능선코스다.
나중에 하산시 앞에 보이는 길이 계곡에서 내려오는 원점회귀 길이다.
황량한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봄의 전령사 연두색깔 새순이 반갑다~
(10 :31)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스틱도 꺼내고, 당분도 섭취하고..
바람이 억수로 분다.
메마른 나뭇가지에 진달래가 한닢두잎..봄을 알리고..
자연은 변함없이 돌고 도는데..
우리 인간들의 자연훼손에 그 댓가를 지금 혹독하게 치루고 있음이다.
그나저나.. 오늘 하늘 참 좋다..이것 만으로도 오늘 마실은 땡큐다.
기분 좋은 길이다.
안부지점
억새가 마중을 한다.
무장산이 이래서 인기가 좋은가 보다.. 잠시 올랐는데도 조망이 굉장하다~
조쿠나~~
무장산 억새..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는..
가을억새도 함 보고 싶구나~
잘 보존된 억새군락이다.
(11 :38)
파란하늘..적당한 뭉게구름..그리고 억새바람~ 지금 여기서는 아무 걱정이 엄따~
정상의 모습이다.
(11 :42)
동해방향~
역시..세상은 문지방을 나서야~
가슴이 뻥~~~
미세먼지 바이러스 없는 세상이.. 여기에 있음이다.
그저.. 길을 간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12 :47)
이제.. 하산길을 가야지~
이런 날씨는 하루 왼종일 걸을수 있겠다..
길을 걸었지..누군가 옆에 있다고~느꼈을때~ ♪
(13 :01)
국립공원이라 데크도 잘 정비되어 있는..
(13 :04)
계곡길에 접어들었다.
좌측..무장사지에 잠시 들렀다가 오기로..
(13 :17)
무장사지 삼층석탑
(13 :20)
여기서 스틱접고..
오늘 자야..잘~걷는다.
지금껏 트랭글 평균속도..오늘이 최고다~ㅋ
(13 :51)
오전에 갈림길 지점에 도착..
다시..암곡 탐방지원센터
여기도 미나리와 삼겹살이 유명한 모양인데..산악회팀이 없으니..
여기 또한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있는..ㅠ
(14 :08)
다시 주차장에 도착.. 오늘 산행 마감한다.
무장산..
기대이상으로 좋았다는.. 콧구멍 바람 잘~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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