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방음산~호거대(장군봉) & 운문댐하류보 야영장

2017. 9. 12. 17:58mountain·등산


▒ 일시 : 2017. 9. 10~11 (일,월)

▒ 코스 : 운문사공용주차장 -소머리인공암벽장 -방음산 -해들개봉(호거산) -호거대(장군봉) -명태재 -450봉 -호계교 -주차장(원점회귀)

▒ 시간 : 약3시간 50분 (간식,휴식시간 50분 포함)









 늘도 산행은 짧고, 캠핑이 주(主)가 되는..

산행은 식전 행사가 되고, 점점 야영이 주인공이 되고 있다.

게을러 지는건지..역마살이 제대로 박히는건지.. 자연속에서의 하룻밤이 나이가 묵을수록 점점 깊어지고 있다.


블방에 슬쩍 공지를 뛰웠는데..블친들이 기꺼이 동참을 해준다.

각자 산행과 개인활동을 한후..운문댐 야영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 운문사공용주차장                         (07 :14)

집에서 1시간여 달려 여기 주차장에 도착한다.

아침일찍오면 주차요금이 공짜다..주차관리하는 사람이 없기때문에..ㅋ





운문사야영장 뒤로..오늘의 주인공 호거대(장군봉)가 손짓을 한다..어서오라고~





                                                         (07 :20)

소머리 인공암벽장 오른편쪽으로 등로가 열려있다.

야영장 왼쪽으로 끝까지 가도 등로가 있다.





된비알이 시작되기전에 스틱도 맞춰고, 물도 한모금 하고..






초반 급경사로 시작한다.






약40여분 치고 오르니..짜잔~ 조망이 시원~~~하다.

호거대 뒤로 깨진바위 억산 범봉과 함께 왼쪽으로 운문산 마루금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벼가 익어가는 중앙 논뒤로 운문사가 희미하게 보이고, 맨끝 마루금이 가지산 능선이다.












뒤돌아 보니, 얼마전에 갔다온 지룡산,복호산과, 내원봉이 조망되고..






양떼구름..

오늘 전형적인 가을하늘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시야가 좋다.





가지산 방향






고도를 높이니, 이제 호거대가 눈아래에 놓인다.

왼쪽 중앙부터, 운문산,범봉,깨진바위/억산 순이다.





호거대를 당겨본다..아무도 없는 듯 하고..





                                        ▲ 방음산                       (08 :21)













방음산 바로 밑.. 더운바람이 나온다는 풍혈인데..

가만히 들여다 봐도 바람은 없는거 같고..




                           (08 :32)

여기 삼거리에서 호거산(해들개봉)을 만나보고 오기로..





                                                          (08 :38)

삼각점이 있는 이곳이 호거산(해들개봉)이지 싶은데..





                       

얼마전 까지 정상석이 있었는거 같은데..사라지고 없다.

뭔일인지는 모르겠으나..정상석을 세우는사람..그것을 다시 뽑는 사람.. 음~




                        (08 :45)

다시 삼거리로..컴백~ 호거대를 만나러.. Go~






억산/깨진바위 아래 대비지 인데..






가뭄이 너무 심한거 같은..대비지에 물이 없다.






청도 금천 쪽으로 옅은 운해가 춤추고 있는..












내림질..






다시 오름질..






이 너덜을 만나면, 호거대가 가까워 졌다는 신호다.






오늘,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호거대 바로 밑에서..해먹텐트에서 비박을 하고 있는 한사람을 만난다.





호거대 직벽 쇠밧줄






그냥 밧줄보다 튼튼하기는 하지만,

매듭이 없으니..여자들이 오르기엔, 팔힘이 요구되는..

그래도 잘~오른다.ㅋ



   ▲ 호거대(장군봉)                            (09 :12)



















우리가 걸어온 능선길이다.

왼쪽이 해들개봉(호거산)이고, 오른쪽 봉우리가 방음산이다.





호거대 천상 테라스..

양사방 팔방은 낭떠리지다..온전히 우리들만의 차지다.





운문산, 범봉,깨진바위,억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바로 앞,지룡산과 복호산..그 왼쪽으로 문복산이다.












호거대 천상테라스에서 간식을 차린다.






자~~~ㅎ












하늘정원에서 만찬을 끝내고, 조심~조심~ 하강..






밧줄은 내림구간이 더 조심을 해야한다.

















   ▲ 명태재                         (10 :00)







뒤돌아 본 호거대의 모습이다.






깨진바위/억산도 다시 한번 눈에 담고..






운문사가 내려다 보이고..






당겨서 본 운문사.. 고즈늑~한 모습이다.





                         (10 :37)

화운교






지룡산 & 복호산의 모습이고..
























규화목





































조금전에 갔다온 천상테라스..호거대가 왼쪽에 보여지고..






다시한번 지룡산, 복호산을 담고..












호거대 천상테라스에 한사람이 보인다.





                    (11 :04)

운문사공용주차장에 도착..오늘 간단산행을 마무리하고..





.

.


G

o

~







                     (11 :41)

운문댐하류보야영장






일단 시찰한번.. 쭈~~욱~ 둘러보고.. 장소 물색하고서..






피난 가는거 아닙니다 ㅋ






운문댐야영장에는 요런 리어카로 짐을 나른다는..ㅎㅎ





                         (13 :12)

파티사이트 구축하고, 우리집도 지어놓고, 손님 받을준비 완벽세팅~






새로하나 장만한 반고텐트, 비싼거 아니지만, 그런대로 뽀대나네~ㅎ






영자는 손님 받을준비 완료~






드디어 한팀 등장.. 구미에서 달려온 영일만친구님..

역시나..피난민 코스프레다. ㅋㅋ





영일만님 집 지을 동안 장작불 지펴놓고..






파티..시작이다


















크~ 확실히 뽀대 팍팍~나는 고급주택이다~ㅎ












역시나..갈마짐도 리어카로..피난민 코스프레~ ㅎ






갈마도 집부터 지어놓고..






이제..함 달려 보까예~~ ^^

















                        (18 :32)

해거름이 지니..사람들이 쓸물처럼 빠져나간다.

운문댐야영장 독차지..

파티장소를 시원~한 강가로 이동~









                                                   ▲ Photo by..자야 스마트

























마지막 파티음식은 담치(홍합)에 낙지.. 라면으로 마무리..

운문댐 캠핑의 아쉬운 밤이 깊어간다~







다음날

아침..




밤새 억수로 퍼부었다는데..기절해서 난 모르겠고..ㅋ

처녀개봉한 우리텐트..이상 무~ㅎㅎ





그 넓은 운문댐 야영장.. 갈마집과 우리집 만이 덩그러니..

영일만부부는 출근시간 맟춰..새벽에 구미로 가셨고..


H&P..소풍

이렇게 해서..또 하나의 추억이 쓰여 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