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함박산~종암산~병봉~영취산~신선봉(환종주) & 창녕 약수농원야영장

2019. 3. 25. 22:11mountain·등산


▒ 일시 : 2019. 3. 23~24 (토,일)

▒ 코스 : 함박산공원 -약수사 -함박산 -부곡온천 갈림길 -종암산 -구계임도 -병봉(꼬깔봉) -사리마을 갈림길 -구봉사갈림길 -영취산 -영축산성 -신선봉 -보덕사

▒ 시간 : 아래..트랭글 참조

▒ 함께한이 : 영일만친구 & 불C-1








 향 산천인 창녕군 영산면에 있는 산들을 다시 찾았다..벌써 3번째다.

작년 6월에 홀로.. 보무도 당당하게 도전했던, 신선봉~꼬깔봉~함박산, 환종주산행..무참히 나가 떨어지고,

오늘은 블친과 함께 재도전한다.


타 블로그에 난이도 (상) 이라고 하는 말을 벌로 듣고, 안이하게 도전했던 작년 초여름..오늘은 작년과 반대방향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어디서 잘못됐는지..알바는 왜 했는지..귀신에 씌였는지..거꾸로 시작하면 알수 있을것 같아서다.

GPS 트랭글을 맞춰보니 정작 작년에 실패한 거리가 약16km 이고, 오늘 거리는 약13km다.ㅋㅎ 왔다리 갔다리 고생 많이 했었다.^^ 


다시 한번 재도전하는 이유는, 블친인 영일만님의 요청도 있었지만,

함박산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음이다.

전기도 없었던 호랭이 담배피우던 시절, 국민학교 3학년까지 매년 봄,가을 소풍 간곳이 함박산이었다.

그  함박산을 코앞에 두고, 포기해야만 했엇던 아쉬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오늘은 산행후에 두 머스마들끼리만 야영 계획도 세웠다.

이를테면..브로맨스 캠핑이리고나 할까..ㅋ












                (07 :03)

함박산공원

영일만님의 자동차는 날머리인 보덕사 아래에 파킹해놓고 내차로 들머리인 여기로 왔다.



 








약수사






함박산약수터

어릴적 기억에 한바가지 들이 마셔보니..감회가 새롭더라는..ㅎ











초반부터 된비알이다.






함박산을 들머리로 시작하면, 병봉까지는 조망이 거의 없다..

무지막지한 인내가 필요하다.





등로 좌측으로..나~~중에 마지막 봉우리가 될 신선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빙긋이 비웃는 듯 하다..

오늘 시껍 해봐란듯이..










                                                         (07 :47)







들머리에서 약40분 걸렸는..






오늘 미세먼지 보통..가시거리가 그런대로 괜찮은..






좌측에 짤린 저수지가 덕곡저수지이고, 그 뒤 능선 너머에 내고향 예리마을이 있다.






우측밑이 덕곡저수지..좌측이 아마 부곡온천인거 같다.






위쪽엔 아직 몽우리 상태인 진달래 모습이다.


















부곡cc





                                                         (09 :19)

문제의 이정표다..

진행방향에서 찍은 표지목이다.

분명 함박산은 좌측으로 가리키고 있다..우리가 지금 함박산에서 부터 올라왔는데..

작년에 여기서 부터 잘못 되었던거 같다.





올라와서 뒤쪽에서 찍은 표지목이다.

함박산을 가리키고 있는 뚜렷한 등로로 가면 100% 알바다.

함박산을 가리키고 있는 뒷쪽으로 길이 또 있다.

작년에 왜 알바을 했는지 이제야..





전망좋은 곳을 가리키고 있는 곳이.. 바로 종암산이다.





                 (09 :23)







종암산






영일만친구






우리가 걸어온 능선들..맨 끝 봉우리가 함박산이다.

보기엔 유순해 보이지만,7개쯤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그 중 서너개는 바닥까지 치고 내려간다..왜 이코스가 난이도 "상"인지 알겠는..

신선봉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종암산에서 함박산까지가 제일 힘들 것 같다.





종암산에서 허기를 채운다.






막걸리 한사발~ 꿀맛이다.. 한잔만 할라켓는데..두잔 마셨다..ㅋ






종암산에서 바라 본..나중에 진행해야 할 코스다.. 송전탑 뒤로 해서 좌측으로 크게 원을 그리면서 진행 하게 된다.

우측부터 꼬깔봉,영취산,신선봉 순이다.. 조망은 병봉/꼬깔봉에 가야 제대로 펼쳐진다.





영일만님은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 명품 체력이다.ㅎ

아직 반도 못했는데..내는 체력고갈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우리가 걸어온 능선들이다.












종 있다가 만나게 될 병봉과 영취산..아직 까마득~하다.





                                                    (11 :00)

구계임도

조망이 없으니..표지목만 계속 찍게된다.ㅎ











우측 중앙에 뒤돌아 본, 종암산은 이제 한참 멀어져 있다.






병봉이 가까워 졌다..스스히 조망이 열린다.

시원~스레 화왕산과 관룡산이 눈에 쑤욱~ 들어온다.





앞에 먼저 가라고 해도 안가고, 대포 목에 걸고도 내 뒤를 바짝 밀어 부치는 무지막지한 체력에.. 내만 힘드네~ㅋㅋ

 





병봉이다..

병봉에 와서야 오늘 첫 산객을 만난다.




                                                         (11 :28)

병봉/꼬깔봉






에고~허리가 꼬꾸라지네~ㅎ






병봉에서 바라 본, 구계저수지 뒤 우측이 함박산이다.






이제야 눈이 즐거울 시간이다.






진행방향 우측에 영취산이 뾰족하다..좌측 중앙 봉우리가  오늘의 날머리 신선봉이다.






조망이 열리니 대포의 셔터 소리가 바뿌다~ㅎ

초상권 침해라꼬 가까이 찍지 말랜다..ㅋ











다시한번 화왕산 관룡산 방향~












진행방향~ 멋지불고~












구계마을 뒷편..우리가 걸어온 능선들이다..

좌측 중앙 봉우리가 종암산이다..우측 함박산은 프레임에 들어오지 못했다.





뒤돌아 본, 병봉/꼬깔봉이 멋지다.






병봉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화왕산으로 갈수 있다.











                                                    (12 :22)

작년에 처음 영취산에 왔을때..사리마을에서 이 코스로 마눌과 함께 왔었다.






영취산이 눈앞에 다가 왔다.












단칼에 싹뚝~ 누가 짤랐을까..






구봉사






확대해서..


















오늘 두번째 산객을 영취산에서 만난다.






영취산 명품 조망터에 남녀 한쌍이 인생샷에 목숨을 걸고 있다..ㅋ






어허이~ 좀더 나가면..영영 빠이빠인데..






영일만님의 썰렁한 농.. "저기선 물구나무 서야 된다나..뭐래나.."ㅋㅋ






우리도 한방~ 날리고..






병봉 조망한번 하고..





   ▲ 핸폰

영일만님은 지금.. 내무장관 허브님께 보고중~ㅋㅋ






명품 조망터에서 사과 하나씩 깨문다.












영취산으로~






포토죤











                (12 :55)

영취산






영취산에서 바라 본, 진행방향~






단연 돋보이는 병봉/꼬깔봉의 모습이다.






이제 막판..신선봉을 향해~






이제 저기 신선봉이 눈앞에 보이지만, 아직 두어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지금껏 힘듦을 보상이라고 하듯..조망이 정말 뛰어나다.

눈이 즐거워야 다리가 덜 아프다는..





그래서 요번 거꾸로 코스는..선택 잘 했다는 결론이다.






파란 하늘과 아기구름~






이만 하면, 오늘 멋진산행이다.






이제 병봉도 저 멀리 뒤에서 잘가라~는 듯 하고..






처음 시작했던 함박산이 우측 가까이 보여진다.






생강나무꽃






아쉬운 마음에 병봉이 더욱 멋져 보이고..





                                                        (13 :32)

영축산성






신선봉이 이제 눈앞에 다가와 있다.





                (13 :47)

신선봉






신선봉에서 뒤돌아 본..병봉과 영취산












수고했슴더~~^^






영산면






에고~ 내도 욕봤다~ㅋ





               (14 :30)

보덕사











                 (14 :36)

보덕사 아래 공터에 도착..오늘 산행 마무리 한다.


창녕..신선,영취,병봉,종암,함박..환종주산행 두번만에 마무리 지었다.

영일만님의 요청에 의해 기꺼이 동참.. 내고향 함박산 추억을 완성했다.


거리에 비해 바닥까지 치는 오르내림이 많아 힘든 산행이었다는..

다른 블방에서의 난이도 "상"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님을 실감 했다.


이제 산행의 마지막 하일라이트..

뒷풀이 하러~

렛츠 고~






약수농원야영장











  ▲ 핸폰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