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거류산..천상의 테라스에서 하룻밤

2019. 6. 11. 20:41backpack·야영


▒ 일시 : 2019. 6. 9~10 (일,월)

▒ 코스 : 엄홍길전시관 -장의사 갈림길 -문암산 -거류산성 -거류산 -전망대(박) -거북바위 -너덜 -장의사 갈림길 -엄홍길 전시관

▒ 시간 및 거리 : 아래 트랭글 참조








 상은 문밖에 있고..

잠은 바깥에서 자는게 최고다~라꼬 외치는 백패커들의 외침에 우리도 점점 동참하고 있다.

바로 건전한 외박이라고 말할수 있다..ㅎ


똑 같은 음식인데도 그기서 묵으면..뭐든 진수성찬이 된다..

술도 마찬가지다..뒷골도 안땡긴다..희얀하다..

바로..자연의 힘이다..ㅋ


자~그라몬, 세상구경하러 렛츠 기릿~~~~






등산기록..




하산기록..





                  (13 :30)

엄홍길전시관 주차장

집에서 1시간 30분 걸려 이 곳에 도착..





주차장 벤치에서 빵과 커피로 배를 채우고..

에어샤워기 옆에 벌레 퇴치제 스프레이도 같이 배열해 놓았는.. 온 몸에 뿌리고..




                                                        (13 :53)

출발이다~

평탄한 코스 장의사 방향으로 가면 4.2km 능선으로 가면 3.2km..



 


우린, 된비알 능선 방향으로..






자야.. 장승한테 넙죽 절한다..산행 무탈하게 해달라꼬..ㅎ






좌측은 직등..우측은 장의사 방향~

내일 하산때 우측으로 내려오게 된다.





1차 휴식..

머리 두건도 하고, 단 것도 묵고..











설렁설렁~






조망도 구경하면서..






오늘..당동만이 계속 눈높이을 달리 하면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조금씩 한려해상의 바다내음이 물씬 풍겨 오는듯 하고..






연속된 계단은 계속되고..












진행방향 저~~멀리 거류산 꼭대기가 살짝 보이지만, 아직 갈길이 한참이다.






자야는 박배낭 체질인거 같다..잘~간다.






고성군 고성읍 전경이다.












당동만

한반도 지형이 만들어 질려면, 한참 더 올라가야 되고..










                (15 :04)

이제 정상까지.. 딱 절반 왔다.






2차 휴식..






우측에 거류산 정상이 보인다.






거류산 정상 아래 우측에 거북바위을 당겨보니.. 거류산으로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다.

겨울에 오면 선명하겠다.





요런길..좋다~ㅋ






이제 한차례 내림질 해서..저기가 정상이다.





                                                         (15 :45)

거류산성


















당동만






어느누가 이 힘든일을 하고 있는지..돌탑은 계속 진행형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저곳이 정상이다.





                (16 :05)

조금전 땀을 뻘뻘 흘리고 올라가고 있는데..

물통 하나만 들고 우리를 슝~추월한 두사람이 저기서 쉬고 있다.











우리도 저기로~






반대편에서 바라 본..정상의 모습이다.






우리가 올라온 능선이다.. 가슴이 뻥~ 뚥린다.






시계방향으로..한바퀴 쭈욱~셧터를 누른다.






통영 대전 고속도로가 한가운데을 가로지르고..






당항포






당겨서본 당항포






정상에서 내려가야할..거북바위 방향~






당겨서 본 거북바위






한참을 쉬었으니 오늘의 최종 목적지.. 천상의 테라스가 있는 곳으로~











                 (16 :30)

거북바위 방향으로 하산~






거북바위 너는 내일 새벽에 보자꾸나~






우왕~ 멋지구먼~






천상의 테라스.. 오늘 우리의 보금자리다.






하늘계단이 끝나면..





                   (16 :40)

조망이 끝내주는..






9성급 박지.. 등급이 점점더 내맘대로 올라간다.ㅋㅋ






이야~~ 말이 필요없음..






거북바위가 바로앞에..






바라다 보이고..






하지만, 집은 제일 안쪽 구석자리에 지었다..






오늘..비올지도 모르고, 똥바람 불것 같은 예감이..

그 예감 적중했다는..

비는 안왔지만..^^





그나저나..죽여주는 구먼.. 이 조망 어떡할거야~






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해서 산상만찬은 저기서 하기로..






저 위 테라스는 바람땜에 추운데..여긴 그야말로 바람한점 없다..

자야가 제안했다..

내는 추워도 폼생폼사..저 위에서 묵을라 켓는데..

역시..

마누라와 네비 말을 잘 들어야 된다는..ㅋ




오늘은 부산맛집으로도 소문난.."다래꼼장어" 소금구이로 테이크아웃~






꼬들꼬들 참기름에 콕~ 맛이 기차다~






역시..세상은 문밖에 있음이다.






오늘 저녁노을은 꽝~이다.. 다 가질수는 없음이고..






어둠이 찾아왔다.






통영 대전 고속도로 궤적






당항포 야경






우리 집






넓은 테라스을 포기하고, 구석진 자리에 선택이 탁월했다는..

윙윙~똥바람에 한차례 잠이 깻다는..






다음날

.

.


                 (05 :03)

당항포 전경






여명은 없고, 온 하늘에 구름이 가득이다.





                  (05 :17)

근데..

기대하지 않았던 일출이 구름층을 뚥고 나온다~











멋지다~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더 황홀한거 같은..












어제 저기서 집을 지었다면..밤새 잠 못잤을것이다~ㅋ






한차례 강렬하게 보여주고, 다시 구름속으로 이내 사라진다.






언제나 그렇듯.. 이 시간이 정말 좋다.






상쾌한 아침이란 말이 여거서..딱~맞다.






이제 또 일상으로 귀환 준비~











                                                     (05 :41)

잘~쉬었다 갑니다~ 거류산신령님~






정말..멋진 박지다~

바람만 없었다면, 저기 테라스 끝에서 집을 지었을텐데..쪼께이 아쉽~





이제 거북바위을 만나러 가야지~






거북이 머리에 오르는 중~






거북이 몸통으로 갈려면 유격을 해야한다..다리 짧은 자야에게만..ㅋ






거북이 머리와 몸통을 이어주는 저 다리에서 우측 계단이 하산길이다.

저기 데크에 배낭 내려놓고 거북 몸통으로 가보기로..





당동만.. 한반도 지형이 맞나..?






뒤돌아 본..거류산 정상과 우측에 하룻밤 신세진 천상의 테라스~






정말..멋진 뷰다~






여기서도 박을 많이 한다는..






여기서 보니..얼추 한반도 지형이 나온다.












다시..컴백~





                                                      (06 :02)

이제 본격적으로 하산 시작.. 엄홍길전시관 까지 4.1km..






길목에 청포도가..












회색구름을 잔뜩 머금은 하늘..색감이 곱다~





                    (06 :24)

내려가기 싫타~~~~~




































어제 갈라진 장의사 갈림길에 도착..






여길 내려가면..





                  (07 :45)

엄홍길전시관 주차장에 도착..


오늘도 또다른 문밖세상에서의 하룻밤..추억하나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