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5. 21:03ㆍbackpack·야영
▒ 일시 : 2019. 6. 23~24 (일,월)
▒ 코스 : 석탑사 -매암산갈림길 -상곡상저수지 -소산벌 -편백쉼터 -능선갈림길 -소산봉(빽) -갈림길 -매암산 -망월산(박) -이정표 -석탑사 갈림길
-은하골프연습장(알바길) -차도 -석탑사
▒ 시간 : 아래..트랭글 참조
예전에 두어번 왔었던 곳이다.
백패킹을 하고부터 가까운 장소 찾기를 하다보니, 여기 망월산 전망데크가 항상 눈에 아련거렸었다.
일주일 전에 갔었던 곳.. 장산을 백패킹 모드로 다시 갈 것이냐..
아님,여기를 올 것이냐..고민끝에 여기 망월산으로 낙점..
인생후반..오늘도 우린 소풍하러 산으로 간다.
등산기록..
※ 트랭글 종료하는거 깜박.. 도착해서 10분가량 오버했음..^^
하산기록..
※예정된 하산코스 이탈..알바했음..^^
(12 :52)
석탑사주차장
집에서 40분가량 걸려서 여기에 도착..
석탑사
석탑사 벤치에서 간단하게 영자표 모닝빵으로 배를 채우고..
(13 :29)
렛츠 고~
푸른 대나무숲에 들어오니 콧구멍이 빵~뚫리는 기분이다.
매암산으로 바로 갈수 있는 지름길이 있지만, 시간도 많고..빙~둘러 올라가기로 한다.
여기가 바로 자연..걷는 자체가 힐링이다.
여기에서도 망월산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지만, 계속 소산벌 방향으로 직진~
일반산행과 달리 확실히 박짐은 힘들다.
하지만, 이게 어디 아무나 할수 있는 거는 아니기에..
자부심과 더불어 갈마아우께 고마움을 전한다.
(14 :08)
상곡상소류지
(14 :14)
소산벌
산악용 오토바이 못다니게 이렇게..
호젓~하니 정말 좋구나..
(14 :30)
편백쉼터
오늘 자야 배낭 무게 달아보니 10kg 이다.. 2kg 정도 오버다..
백패킹은 욕심내면 안된다꼬 갈마한테 교육받았는데..자꾸 욕심 부려서..ㅋㅋ
참고로..내는 20kg
그래도 좋단다..
억수로 사이좋은 척~ 쇼윈도? ㅋㅋ
산악용 오토바이 땜에 영자가 고생이다..짧아서~ㅎ
(14 :57)
철마산에서 오는 능선 삼거리에 도착..
자야는 여기에 쉬게하고, 내는 소산봉/당나귀봉에 갔다 오기로 한다.
조금전 까지 하늘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억수로 좋아지고 있다.
(15 :02)
소산봉 전망데크
흐메~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더 바랄게 뭐있노~
멀리 중앙우측..금정산 고당봉이다.. 바로앞 봉우리는 철마산이고..
영알 방향~
"당나귀봉" 당신과 나의 귀중한 만남이란다..ㅋ 뒷편에 그렇게 쓰여있다.
소산봉이란는 엄연한 명칭이 있는데..왜이러는 걸까요~
하늘아.. 구름아..
여기서 우측에 매암산 갔다오기로..
(15 :23)
(15 :26)
매암산
매암산에서 바라 본..좌측부터, 달음산 천마산 함박산
정관신도시
좌측 상단이 오늘 하룻밤 묵을곳..망월산이다.
당겨보니 산불감시초소와 데크가 보이고, 사람도 한 두명이 보인다.
매암산에서 한 참을 쉬어간다.
오늘 최종 목적지..망월산으로~
망월산 전경
(15 :50)
망월산
오늘 우리가 전세낼 곳에 아직 손님이 남아있다.
젊은 두 아빠와 고만고만한 아이 넷..
여유롭게 기다리면서 바라보는데.. 우리도 저런때가 있었지..감회가 새롭다.
하룻강아지~ㅋㅋ
저멀리 천성산2봉 능선아래 보이는 저 곳에 어무이가 살고 계신다.
동생이 아파트 옆동에 있어서 마음이 놓이는..
하룻강아지 가족도 내려가고..이제 우리만의 공간이다..
이 이상 더 좋을수 없다..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된다.
파란하늘에 흰구름..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이 곳..
우리만의 무릉도원이다.
영자표 수제타프..ㅎ
땜빵한 자국도 보이지만, 그닥 보기 싫지는 않네~ㅋㅋ
자~ 고시레..부터 하고..
둘이서도 한번 열시미 달려 보까예~
백패킹에 쌈싸묵으면 반칙이라던데..ㅋ
소주한잔에 고개들어 흰구름 한입.. 크~ 시인이 따로 엄꾸나~ㅎ
아리까리한 눈으로 바라보는 소확대는 더 멋있게 보이고~
어무이가 사시는 동네도 눈길 한번 주고..신용기씨는 지금 무얼할까..
이렇게 다시 사진으로보니..이날 하늘이 정말 좋았네~ㅋ
자야표 낙지뽁음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해질녁에..김광석이 생각나는구나~
딸래미 카톡과 더불어..
6짜에 센치멘탈도 해지고,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가..ㅋㅋ
(19 :36)
마법의 시간.. 매직아워~
정관신도시 야경
우측 상단에 동부산cc / 해운대cc 불빛이 환~하다.
푸른 동해바다와 함께하는 망월산의 밤은 그 어느곳보다 멋진 뷰~를 보여준다.
밤새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소리에
잠은 설쳤지만..
▼
▼
다음 날
새
벽
.
.
(04 :37)
어제 야경 못지않은.. 정관신도시의 새벽 야경 전경이다.
짙은 구름때문에 여명은 물건너 간거 같고..
일출도 없을것 같아..일찌감치 정리하고 단체사진 박고 있는데..
시꺼먼 구름층 사이로 해가 비친다..다시 배낭 내려놓고..
(05 :23)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이다.
(05 :33)
망월산신령님.. 잘~ 쉬었다 갑니더~~~
하산은 제일 빠른 코스로~
우린, 우측 석탑사 방향으로.. 직진하면 백운산으로 간다.
(05 :40)
(06 :07)
여기서 제대로 석탑사로 우틀해서 내려 갔는데..
가다보니 다시 은하골프장 주등로로 합류가 됐뿐다..이런~ㅎ
(06 :30)
할수없이..은하골프연습장 입구에 박배낭 내려놓고, 자야는 쉬고 있으라 카고,
내혼자 차도로 15분가량 걸어서..ㅋ
아침부터 알바.. 아이고~힘들어 죽것는..ㅎ
(06 :45)
석탑사 주차장에 내 늙은 애마만 덩그러니..
아침부터 알바는 했지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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