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산행.. 밀양 가인계곡에서 하룻밤

2019. 7. 30. 11:43backpack·야영


▒ 일시 : 2019. 7. 28~29 (일,월)

▒ 코스 : 인곡마을회관 -인골산장 -봉의 저수지 -구만산 갈림길 -가인계곡 (원점회귀)

▒ 시간 : 아래.. 트랭글 참조








 부지방으로 올라간 막바지 장마 영향으로 여기 부산은 많은 구름과 함께 습도가 엄청나다.

원래는 신불산정상 데크에 박지 계획을 잡았지만, 습한 온도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 범벅이다.

백배낭 메고, 4시간 가까이 걸리는 신불산은 이 날씨에 자신이 엄따.

박지 급 수정..가인계곡으로 정하니.. 마눌 엄청 좋아한다.ㅋ


그래.. 이 여름에 무슨 정상정복 할것도 아니고, 살방살방 소풍산행..묵자산행이 최고다~

산행거리가 짧으니..이것 저것 많이 쑤셔 넣었다.

맥주3, 소주4홉, 양주 작은거, 생탁1..찌짐거리, 돼지목살, 닭발,라면,과일,얼린물..등등.. 묵고 죽자~~~~

결국 양주는 몬 묵었다..도로 가져 왔다는..ㅋ







올라갈때 트랭글.. 인골산장 → 박지




내려올때.. 박지 → 인곡마을회관





                   (10 :50)

애마 몰고 인골산장까지 올라 갔는데 묶어 놓을때가 엄따..

산행 들머리 인골산장 옆에 박배낭과 마눌 내려놓고, 차 몰고 인곡마을회관 까지 다시 내려왔는데 마을회관 앞도 주차할곳이 엄따..니미럴~

인곡교 지나 도로옆에 주차하고 터널터덜 인곡산장으로 다시 올라간다.



 


좁은 마을회관 앞에 대형버스3대..인곡산장 도로까지 승용차들로 빽빽하다~

가인계곡과 구만계곡이 이렇게 유명한지..내만 몰랐다는..




                  (11 :08)

다시 인골산장 앞이다..

아까 차몰고 왔을때 산장 쥔장에게 주차 쫌 할수 없겠냐고 물으니.. 메몰차게 거절 당했다는..ㅋ





봉의저수지






비가 많이 와..저수지가 찰랑찰랑~ 가득이다.






힐링속으로~












가인계곡 하류에는 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이다.





                                                           (11 :43)







우린 위로 위로.. 상류로~






물이 너무 깨끗하다.





                    (11 :54)

구만산 갈림길






폭포






머스마 3명.. 시원~한 폭포앞에서 바베큐그릴 가져와서 고기 굽고 있다.

고생해서 여기까지 올라와 좋은 자리 선점 했구먼..




                  (12 :08)

근데..우리가 점 찍어둔 박지가 이렇게 먼저 와있는 사람들이 있다.. x 됐다 시픈는데..

조금 있다 철수 한단다..휴~

어제 토요일 왔다는..울산 머스마들3명인데.. 서로 산에서 만난 산친구들이 란다.

내 보다 한두살 많은 그야말로 산을 좋아하는 진짜 산꾼들이다.





우리 텐트 치라고, 텐트 한동을 미리 철거해 주신다..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타프가 마치 우리가 쳐놓은거 같은..ㅎ






자야.. 찌짐으로 손님 접대에 나선다..






산은..이렇게 또다른 친구를 만들어 준다..






어느 박지에서 또 다시 재회 하면 서로 안면 몰수 안하기로 하고..

이런저런 많은 산 이야기로 한참을..떠들었다.ㅋ



 

                 (14 :47)

이제 울산 머스마 3명은 철수을 시작하고..





                  (15 :03)

이제..






우리만의 무릉도원의 시간이다.






인생후반에 들어섯지만, 철딱서니 엄는..동심으로의 귀환이다.






아까..울산 산님들중 한사람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나이..왜 그리 전부들 양 어께에 벽돌들을 올려 놓고 사는지..





내려놓는 순간.. 이렇게 즐거운데..ㅋ












물 장난 하고 나니..배가 촐촐~ 입이 즐거울 시간이다.


















저 박지..좁게 3동은 칠수 있겟다.. 내년에..우리팀 미리 예약 해본다.^^
























요새 젊은 아그들이 프사에 잘 올린다는 사진..우리도..

온갖 G랄 다한다~ㅎ





음치 자야가 노래를 한다~ㅋㅎ






요즘 라면이 안땡긴다..늙어서 그런가..

하지만 여기서는 먹어주야제..





스스히 어둠이 내려않는다.












쟈야는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고..가인계곡의 밤은 물소리와 함께 깊어간다..





다음 날

.

.



                (06 :41)

상쾌한 아침..이라는 단어가 참~잘 어울리는..

그야말로 상~쾌한 아침이다.





이른 아침..가인계곡은 너~~~무 좋다.






정말..내려 가기 싫은..


















요즘 배낭에 검은봉지 달기 운동하던데..

내도 동참~ㅋ
















                  (07 :31)

봉의저수지





                  (07 :50)

인곡마을회관

어제 그 많은 차량들은 온데간데 엄꼬.. 내 차는 다리건너 저~넘에..ㅋ


시시때때로 간혹, 삐걱거림도 있지만,

어쨋거나 인생후반에.. 평생친구와 마음 마차서, 오늘도 소풍산행 하나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