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초원위에..금정산 갑오봉에서 하룻밤

2019. 8. 27. 17:54backpack·야영


▒ 일시 : 2019. 8. 25~26 (일,월)

▒ 코스 : 범어사 청련암 -사배고개 -농막골 -고당봉 북릉안부지점 -하늘릿지 상단 -마애여래입상 갈림길 -장군샘 -갑오봉(박) -장군봉 -갑오봉 -사배고개 -청련암

▒ 시간 : 아래..트랭글 참조








  나가면 세상이 보인다느니.. 세상은 문 밖에 있다느니..

온 갖 미사여구를 붙여서 인터넷 박 산쟁이들이 유혹을 해된다.


그 유혹에 홀라당 넘어 가서..요새 내가 문 밖 세상을 구경하러 쏘 다닌다.

오늘은 어느 문 밖 세상을 구경할까..


가까운곳이 기(氣)가 가장 쎄다는 블친의 말이 떠오른다.

요즘 비수기 불경기..절약차원에서 2주 연속 우리의 금정산 품에 안기려.. 렛츠 고~~






    


좌,올라갈때.. 우,내려올때..





                     (12 :45)

범어사 청련암


자동차로 여기 범어사 경내 까지 들어온건 처음 인거 같다.

마침 범어사 공양시간이다.

모닝빵에 딸기잼 발라 냉커피까지 준비해 왔는데..그대로 차에 두고 공양하러 간다.

범어사 공양은 처음이다.

근데..다른 절밥보다 별로다..(내생각..)





내원암 갈림길






사배고개 갈림길






처서가 지났지만, 무거운 등짐에 몸이 땀으로 샤워 상태다.

세수도 하고, 머리에 물도 끼 엊으니..살것 같다.




                    (13 :46)







오늘 기상청 일기예보엔,  왼종일 흐림이라 했는데..하늘만 좋다.. 역시나 믿을수 없는 구라청..





                    (14 :03)

고당봉이다.

처음 계획은 여기서 마눌 잠깐 쉬게하고, 내혼자 저기 정상찍고 내려 올라켓는데..

쳐다보이..하이고~ 치야뿟따.ㅎ





고당봉이야 수십번 만났으니..궂이..






하늘릿지 상단 암릉전경..






김해, 낙동강 방향






뒤돌아 본 고당봉.. 전기줄이 항상 눈에 거슬린다.





                                                    (14 :11)

하늘릿지 상단초입 들머리






하늘릿지 기암





                   (14 :14)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갈림길






피톤치드 군락지..





                    (14 :45)

장군샘

근래에 비가 많이 왔는데도 물줄기가 약하다..어디 막혔나 보다..

여기서 수낭에 물받아서 올라간다.

배낭이 묵찍~하다.





오늘산행 최고의 된비알이다.






다왔다.





                                                       (15 :14)

갑오봉






퍼떡..집부터 짓고..






갑오봉에 다시 와서.. 고당봉 조망~






해운대 장산 방향~






장군평전과 장군봉이 저~기에..






다시..우리집으로~












지금부터 잔치 해야지~ㅎ






만찬장소에서 바라 본..장군봉 전경이다.

좀 이따..1차하고 다녀와야지~











남진의 노래 가사가..문뜩~






♪~ 저 푸른 초원우에..그림같은 집을 짓고..

얼추 요정도도 행복이다~

















이놈이 그저께 까지만 해도 거제 사량도 앞바다에서 뛰어 놀던 놈인디..

탱글탱글 맛 정말..쥑인다~ㅋ

(thank`s~galma)

















해그름이 조금씩..






인스타에서 엄청 핫한 제품이라나..

딸래미가 선물한 휴대용 자리..정말 편리하네~수납도 간편하고..

엄마,아부지 산 댕긴다꼬..온갖꺼 다 신경써주네..ㅋㅋ



                  (18 :18)

장군봉 갔다와야지~






하늘이 더 깨끗해 졌다.






잔군평전






아~무도 없는..






우리만의 산이다.






뒤돌아 본..우리 보금자리가 있는 갑오봉..






저녁 햇살이 평화롭다..












장군봉





                    (18 :30)

나는.. 자연인이다~~~~ㅋ






까마귀가 축하 비행을 해준다.


















고당봉 전경






바로앞 갑오봉과 그 뒤 해운대 장산과 해운대신도시




































까마귀의 황혼비행은 계속되고..






인생후반이라 그런가..

개인적으로 내는 일출보다 저녁노을을 더 선호 하는 것 같은..ㅋ











마이 놀았다.. 이제 가야지~






자연스레 뒷짐을 지네.. 언자 할마시 다 됐네~ㅋㅋ






그래도 좋구나~

이 하늘 함 보소~~





적어도 이순간 만큼은 속세의 찌든 걱정은 안핸거 같다..

그래서 산이 좋다




                     (18 :50)

해넘이가 시작되고..








































































이렇게 또 하루가 꼴까닥 넘어갔다.






지금은 매직아워~

카메라는 사람의 눈을 따라가지 못함이다.. 너무 멋지다~




                 (20 :11)

요즘 집에서는 거의 라면을 먹지 않는다..

근데 산에서는 억수로 맛있다.




                     (20 :54)

야경 텐풍1






야경 텐풍2






다음날

.

.


                     (05 :45)

장군봉 전경






싱그런 이른아침의 모습이다.





                 

여명






이슬이 엄청나다..비 수준이다.

여기 박지에서는 일출을 볼 수 없다..텐트 정리하다 일출을 놓쳤다.ㅠ

                       (06 :20)

하루 신세진 곳..

아니온듯 깨끗이 정리하고, 인증샷 남기고~





고당봉과 원효봉 전경






장군봉





                   (06 :23)

해운대 장산 방향






이제 또 속세로 귀환~











                 (07 :02)

사배고개











                       (07 :18)

청련암 주차장


저번주는 금정산 남릉 파리봉에서, 이번주는 금정산 북릉 갑오봉에서..

이러다가 금정산의 모든 기(氣)를 다 빨아 들일 기세다.


주위 이웃 사촌이

집 나둬고 왜 불편하게 바깥에서 자냐고 한다.

가성비 제일 좋은 외박 이란걸..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엄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