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5. 23:30ㆍbackpack·야영
▒ 일시 : 2019. 10. 13~14 (일,월)
▒ 코스 : 사성암주차장 -사성암 -오산 -매봉 -자래봉삼거리 -자래봉 -선바위구름다리1 갈림길 -선바위 (왕복)
▒ 시간및 코스 : 아래 트랭글 참조
얼마전 인친 Instagram에 올라온 사진 한장에 뿅~
그 환상적인 박지가 구례에 있는것만 확인..인터넷을 헤집고 찾아보니 구례 오산이다.
편안하게 좀 갈켜주면 어디 덧나나~ㅋ
그 곳으로 간다~
인생후반 오늘도 소풍이다.
올라갈때..
내려올때..
(14 :13)
사성암주차장
집에서 2시간여 달려 여기 사성암 주차장에 도착한다.
여기에 오기전, 아랫동네 죽연마을 식당에서 섬진강재첩 청국장으로 점심을 먹고 여기로 왔는..
참고로 여기 주차장엔 주말에는 일반차량은 통제를 하고있는거 같다.
죽연마을에서 사성암을 오가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우린 프리패스~ㅋ
사성암 오름길~
(14 :19)
사성암 전경1
사성암 전경2
사성암 전경3
저기 어떤 공사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 건물 사이로 오산으로 가는 등로가 열려있다.
소원바위
자야도 종이쪽지에 소원을 적는다..
요즘 부쩍 저런짓을 잘 한다..심신이 약해졌나..6짜의 무게인가.. 마 대충살자~
여기 어디 달아났다..내는 알것네~ㅎ
도선굴
구례군과 섬진강
본격적인 산행이다.
(14 :40)
금방 오산에 도착한다.
오산 전망대
안올라갈리가 엄찌..
내일 아침 이 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바뀌게 된다.
이 넓은 평야를 온통 새하얗게 뒤덮게 되는..
운해.. 바로 구름의 바다로 변신을 하게 된다는..
진행방향 둥주리봉 능선길이다.
우째..갈수록 깨재재 한기..영~
그래도 오늘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날이니까니..박자 박아~
(15 :04)
매봉
울 자야는 절대로 얼굴에 가까이 랜즈 들이대지 말라는데.. 찍사 마음이지 뭐..ㅋ
(15 :14)
자래봉삼거리
여기서 마눌 쉬게하고, 내혼자 "사성암 1.0km" 방향으로 내일 하산할 빠른 길이 있나 답사하러 내려간다.
길은 비교적 뚜렷한데..마지막 사성암 오르는 차도 접경지점이 정글 수준..이렇다..
사성암 오름길 접경지점인데..차도로 내려가는 곳에 옹벽을 쌓아놓아서 자야는 어렵겠는..
내일 하산은 그대로 온 길 빠꾸 해야겠다.
(15 :34)
다시 자래봉 삼거리에 도착..
사성암 방향 이 펫말은 없애야 마땅 하것다.
(15 :51)
자래봉
(15 :56)
선바위구름다리1 갈림길
우린 여기서 선바위구름다리 방향으로.. 근데,구름다리는 없다.
(15 :58)
첫번째 전망대..여기도 조망이 좋다..텐트3동은 치겠다.
근데 여기 전망대에서도 보이지않는 환상적인 전망대가 요 밑에 또 하나 숨어있다.
길이 엄청 까탈스럽다.
일반 산객들은 여기 위에 전망대만 보고 갈 것 같다.
사성암이 멋지게 조망된다.
업체가 부도가 나서 구름다리 공사가 중단된 모습이라나 어쩐대나.. 나라 세금 먹은 흉물의 모습이다.
그 흉물 밑에 이렇틋 환상적인 데크가 있다니..정말 아이러니라 할수 있겠다..ㅎ
정말..멋지다~~
(16 :10)
최고의 박지..
천상의 테라스다.
한방 아니 박을수가 엄따~
선바위
사성암
당겨서
퍼떡 집부터 지어놓고..
또 다른 빠른 하산길이 있나 잠시 살펴보기도 하고, 선바위를 반대방향에서 보면 멋진 그림이여서 내려와봤는데..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땔 치야뿟다..다시 빽~
다시 환상적인 박지로 귀환~
잔치 ㅎㅐ야지~
부산맛집 다래꼼장어..아직 살아있다..부재료 닭꼬지/닭발
해거름이 시작되고..
한잔술에 음치 ㅈㅏ야가 노래를 한다.. 못들어 주겠다.
한잔 묵고 나니..쟈야 손놀림이 예술이다.
구례야경
별도 억수로 많다.
자야는 딸래미와 카톡질~
사성암 야경
오늘..달도 억수로 밝고..바람도 엄꼬..넘 좋다.
▼
▼
다음날
새
벽
.
.
(05 :15)
흐미~ 이게 뭐여~
아직 달도 떠있는 가운데..밤새 무슨일이 일어났능겨~
사성암 방향에도 한가득 운해가 피어있다.
갈 길이 멀어 해가 뜰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어 정말 아쉬운..
텐트정리 하는 중에도.. 아침까지 기다려보까~하다가..
(05 :59)
어제 우리가 왔던 길 그대로 빽해서 오산 전망대에서 운해 감상하기로 하고..
텐트정리하고 마빡에 불 밝히고, 하산시작~
정말 멋진 장소를 뒤로하고..
(06 :14)
진행도중에 여명이 밝아온다.
진행방향 우측..구례 용두리,금내리에도.. 구름의 바다가 넘실 되고 있는..
백패킹..
아름다운 고행이라고들 말하지만, 새벽에 믹스커피 한잔마시고, 등짐지고 오름길은 여전히 힘들다.
뒤돌아본..우리가 걸어온 능선..
(06 :42)
다시 매봉
해가 뜨기 시작한다.
(06 :55)
오산 전망대에 도착..
흐메~~~
이것이 바로..
구름의 바다..
정말..오랜만에 보는거 같다.
풍덩~~ 뛰어 들고픈..
여긴 지금, 환상의.. 운해의 바다쇼가 펼쳐지고 있다.
저기 운해의 바다뒤로 지리 주능선이 보이지만..
지금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오직..운해.운해.운해..
마이 놀았다.. 이제 등짐메고..
(07 :13)
집에 가야지~
사성암 뒤에 내려오니..진사 몇분이 운해를 담고 있다.
저~기 방구 위에도 올라가 있는..
온통 운해 천지다~
사성암
운해..정말 소원풀이 실컷 구경했다~ㅎ
(07 :31)
사성암주차장에 도착..1박2일 일정을 끝낸다.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 한장에 홀딱 반해.. 그 곳이 너무나 궁금했는데..
소원풀이 했다.
혹시나..
사진과 실제가 다르지 않을까~걱정했지만,
인스타에 올라온 그림과 한치도 차이가 없었다.
인생후반 H&P..소풍
이렇게해서 또 한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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