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 21:36ㆍbackpack·야영
▒ 일시 : 2019. 9. 29~30 (일,월)
▒ 코스 : 장자도주차장 -대장도리 -대장봉 -전망대 -어화대 -대장도리 -장자교 -선유봉 -선유도주차장 -장자도(점심) -망주봉 왕복(망주봉 들머리까지 차량으로 이동)
-선유도3구(대봉 들머리까지 차량으로 이동) -대봉 -대봉전망대(박)
▒ 시간 : 아래..트랭글 참조
얼마전 EBS 방송에서 선유도를 소개하는 방송을 우연히 보게된다.
아..잊고 있었던 섬..
지금은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쉽게 갈수 있는데..
10여년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닉네임 "바람재"라는 블에서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왔던 그 섬..
그 섬이 지금 나에게로 왔다.
딱 10년 걸렸네..^-^
(08 :17)
장자도주차장
저 저번주에도 새벽3시에 기상..오늘도 새벽3시에 기상이다.
2시간 이상 운전하는곳은 힘든데.. 그 섬이 나를 유혹한다..할수 엄따.
이번에는 차량이동이 저번보다 더 길다..
휴게소에서 잠깐 한번 쉬고,약4시간 가량 달려 여기 주차장에 도착한다.
대장도 대장봉을 먼저 만나러 렛츠 고~
대장봉의 모습이다.. 초장부터 눈이 즐겁다~
할매바위의 슬픈전설이..
여기서 깨달음..미리 짐작하여 행하면 안된다는 사실..ㅋ
(08 :25)
어화대,할매바위 방향으로 가면 대장봉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우린 직진..둘러서 가기로..
여기서 우측으로.. 직진하면 구불길(둘레길)이 계속된다.
이 맛이지.. 암릉의 기운을 온 몸으로..
섬 산행은 사통팔달 눈이 즐겁다는..
특히 고군산군도의 섬들은 환상이다.. 앞에 보이는 저 섬은 관리도..
고속도로를 달려올때 안개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오늘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이만~하면 땡큐다.
(08 :45
대장봉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에 데크가 있다는 정보는 없었는데.. 나무색이 선명한걸 보니, 설치된지 얼마 안됐나 보다..
백패커들 눈독 많이 들이겠는데..
하지만, 여긴 늦게까지 사람들으 왕래가 있어 조금 거시기 할것 같은..
정상에서 조망되는 관리도의 모습이다.
장자도와 왼쪽 선유봉의 모습이고..
대장봉을 내려가면 저기 선유봉에 갔다 오는 코스로 예정되어 있다.
(08 :51)
대장봉 바로 밑 전망데크.. 여긴 딱 2동 치면 되겠는..
전설의 할매바위
어화대
어화대에서 올려다 본,할매바위
(09 :04)
대장도마을
장자교
(09 :16)
여긴 차량은 못다니고, 자전거와 사람만이 왕래 할수 있다.
장자교에서 바라 본..우측 망주봉, 좌측은 남악산이다..
오늘 마지막 종점인 남악산 중간 봉우리 대봉 전망데크에서 하룻밤 신세질 예정이다.
조금전 다녀온 대장봉의 모습이고..
장자교을 지나자 마자 우측 선유봉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일반 산객들은 좀더 진행해 선유도 주차장 지나 우측으로 많이 가는 것 같다.
장자대교
장자대교와 장자교.. 그리고 대장봉의 모습이다.
바로앞 선유도 주차장..그 뒤로 우측 바위산이 망주봉이고, 좌측은 남악산 대봉의 모습이다.
조금있다가 차례대로 만나게 될것이다.
장자도와 관리도
장자도와 대장봉
4시간 운전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은..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09 :44)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빨간 선유교..그 뒤엔 신시도 우측은 무녀도..
선유봉 맞은편 암릉에는 까만 산양들이 암벽을 타고있다..주인이 있것지..
주위에 온통 산양 똥이..냄새가 고약하다.
선유봉을 뒤로하고..
장자교와 대장봉
지금은 썰물때다..나중에 밀물때 맞은편 대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망주봉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더라..
(10 :20)
장자도에 다시 왔다.. 여기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망주봉을 오르기로..
자야는 회덧밥, 내는 물회.. 겁나 맛있네~
역시 전라도 음식.. 한 그릇당 1만5천냥..
(11 :13)
장자도에서 배을 채우고, 여기 망주봉 입구까지 차를 몰고 왔다.
저 가운데 직벽으로 오르게 된다.
겁을 주는 표지판이지만..실제로도 조금 위험한 곳이다..초보는 절대 비추..
산악회 단체에서 와서 난리도 아니다.
저 아줌씨 초짜인거 같은데..위에선 산대장이 카메리를 들이대고 빨리 올라오라고 난리치고,
밑에서 결국 다른 남자가 끌다시피 같이 밧줄을 타고 오른다.
나중에 내려올때 어떡할려고..!!
10여분 기다려서 우리차례가 왔다.
자야..베테랑이다.ㅋ
여기 정보에 의하면..잦은 사고로 밧줄을 다 끊었다 던데..다시 누군가 밧줄을 설치해 놨다.
우리도 밧줄이 없으면 포기하려고 했는데..다행이..
망주봉 오름길에 바라다 보이는 고군산대교..
명사십리 선유도 해수욕장..
그 뒤에 우측이 선유봉인데..
한여인이 머리를 풀고 반듯하게 누워있는 형상이다..선유봉이 머리인 셈이다.
평사낙안
모래톱의 섬 모양이 마을 뒷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내려앉은 기러기 형상을 하고 있다는..선유8경에 속한다고..
나중에 바닷물이 들어오면 더 멋지게 표현이 된다고 한다.
망주봉정상의 모습이다.
아까 단체산악회의 사람들이다.
망주봉 서봉에서 바라 본..망주봉 동봉..
저기도 올라타야 하는데..마눌 생각해서 저긴 패쓰 했다..아쉽다~
(11 :42)
망주봉 정상 인증
우측..망주봉 정상표지목
평사낙안
선유봉과 장자도 우측끝엔 관리도..그리고 명사십리 선유도 해수욕장
망주봉 정상에서 바라본 대봉.. 조금있다가 여기서 하산하면 저기로 간다.
당겨보니.. 대봉 전망데크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빨리 가고 싶다..
좌측부터 선유봉,장자도,관리도,대장봉
선유도3구 마을이다.
다시..올라온길로 하산
먼저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조금 아찔하다..
산행이든 인생이든, 항시 내려갈때 조심해야 함이다.
(12 :06)
망주봉 서봉의 모습이다
(12 :34)
망주봉에서 여기 대봉 들머리까지 차를 몰고 와서..파킹하고서..
(12 :35)
박배낭으로 교체해서 대봉전망대 렛츠 고~~
고도가 높지않은 산이지만 3개의 산을 하고 나서 박배낭을 울러메니..다리가 떨어지질 않는다.ㅋ
계단 높이가 길어 마눌이 용을 쓰며 올라가는 모습이..애처롭기도 하고..ㅋ
오늘 가을 날씨 실종이다.. 여름을 방불케한다.
(12 :58)
대봉
(13 :00)
대봉전망대..드디어 보금자리에 도착..
와우~ 9성급 박지..
방금 갔다온 망주봉이 눈앞에.. 죽여주는 구먼~
금강산도 식후경..더버 죽것따~
타프와 텐트는 나중에..사람부터 살고 보자.. 막걸리 둘이서 반병씩 완샷~
지금껏 먹어본 막걸이 중에..오늘이 최고다~ㅋ
애마 주차지 근처에 시골 마트가 있어서 한병 구입했는데.. 신의 한수였다는..
국순당 힘으로 집한채와 그늘막이 쳐지고..
이제.. 신선들이 놀았다는 선유도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정말..좋다..
우메.. 우리가 올라오는 시간에 물이 다 들어왔구나~ 정말 멋지다~ 이 조망~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네..
여인이 반듯하게 누워있는 선유봉 우측은 장자도
가운데 좌측 조그마한 섬은 솔섬..짚라인 도착지다.
선유도 해수욕장에는 스카이선라인이라는 짚라인이 있다..
자야는 한번 타보고 싶다는데..내는 겁이 많아서..ㅋ 그리고 사람들 줄이 엄청 길게 서있다..
당겨서 보니..여인의 얼굴(선유봉)은 못생긴거 같은..ㅋ
여유
비싼 갈비살 사왔는데..오늘은 별로다.. 닭발보다 못한거 같은..
점심을 잘 먹어서 그런가..!!
그나저나.. 사람 죽여주는 풍경이다.. 안주가 뭐 필요한가..
소맥폭탄이 그냥 술술술~
망주봉.. 오른쪽이 우리가 올라갔다온 서봉이고, 왼쪽이 동봉이다.
서봉옆으로 선유8경의 하나인 "평사낙안"이 뚜렷하다.
망주봉 뒤로 고군산대교의 모습도 선명하다.
당겨본 고군산대교, 좌측은 신시도
명사십리/선유도 해수욕장과 솔섬..
그리고 반듯하게 누워있는 여인의 얼굴은 선유봉, 우측은 장자도..
선유8경에 속한다는 "선유낙조"가 시작된다.
황홀
bye~
야경/텐풍
명사십리/선유도해수욕장 야경
왼쪽 망주봉과 명사십리 야경을 끝으로..
마눌은 오랜만에 꿀잠을 잤데나 어쩟데나..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면서..
▼
▼
다음 날
새
벽
.
.
(04 :04)
어제 올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새벽3시에 기상..텐트 정리하고..하산을 서두른다.
마눌 출근도 시켜야되고,ㅋ 갈길도 멀고, 일출은 포기하고 하산한다.
(04 :28)
왕복 8시간의 운전이지만
정말 멋진 풍경에 피로감은 반으로 줄었는거 같은..
하지만,
당분간 장거리 산행은 자제를...
인생후반 H&P..소풍
오늘도 한장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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