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철마산~소산봉~매암산~망월산].. 운동골수목원에서 야영

2017. 5. 30. 17:11Busan mountain


▒ 일시 : 2017. 5. 28 일요일

▒ 코스 : 임기마을 -묘법사 -법성굴 -서봉 -철마산 -임도/소두방재갈림길 -소산봉/당나귀봉 -매암바위/매암산 -망월산 -해밋고개 -다빈원 -지장암 -임기마울

▒ 시간 : 4시간 50분 (점심시간.. 40분포함)






 



 번주는..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캠핑을 주목적으로 두는 계획을 일찌감치 세워났는..

양산에 계시는 어무이와 동생을 캠핑장으로 불러.. 숯불고기 파티 할려고 했었다.

근데.. 우째.. 계획이 맞는게 하나도 없었는~ㅎ

하필 이날..제매가 강원도에 가고 없다.. 어무이와 동생을 데리고 올 사람이 없는.. 할수 없이 다음으로 미루고,


블친, 동생한테 전화을 하니.. 지금 몸상태가 안좋다고.. 수두로 며칠간 고생을 많이 한것 같다..

세번째 타자.. 친구놈 한테 전화를 하니..

금욜, 토욜..주(酒)님과 함께 했지만..일요일 계획이 없다고 오케이~ 한다.

근데..일요일 산행마치고 캠핑장으로 가는데.. 카톡이 온다.. 마눌이 몸살이 났대나 뭐래나~ 그래서 캔슬이라고.. ㅉㅣ랄~ ㅎ

..김기사가 몸살이 나면.. 방법이 엄찌~ ㅎ


마지막 타자.. 양산에 있는 마눌 친구한테 연락을 하니.. 저거 아들하고 부산 롯데씨네마에서 영화을 본대나 어쩐대나~ ㅋ

오늘.. 되는게 하나도 없는 날이다..^^ 


5인분 고기와 술..

둘이서 실컷 묵고 마시고, 덕분에 환상의 밤을 보냈다는..ㅋ

 

아,  캠핑장 여주인장이 밤에 놀러와서.. 인생사 이런얘기 저런얘기..

그나마 아쉬움을 달랬다는.. ^^











   ▲ 임기마을 2-2 마을버스 회차 종점                        (07 :14)

오늘은 일찌감치 산행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가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부산근교 산이지만, 일찍 서둘럿다


.



마을입구 담벼락에 주차시켜놓고,

만물슈퍼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철마산.. 5년만에 재회한다.






묘법사 방향으로..





   ▲ 묘법사대웅전                    (07 :33)







묘법사 뒷쪽..

일주문? 뒤에 등로가 있다.





등로에 거미줄이 지천이다.

마눌..스틱으로 휘휘 저어며 진행하는 모습이 웃기다.




   ▲ 법성사                        (07 :48)












                    (07 :55)

법성굴에 도착..





                                        ▲ 법성굴













조망이 트인다.

최고 끝라인 왼쪽부터..장산, 중앙에는 황령산/금련산, 그리고 오른쪽 우리집이 있는 백양산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금정산 라인이다.

중앙 뾰족한 곳이 고당봉이고, 왼쪽으론 늘~사람들이 붐비는 금정산 주 라인이고,

오른쪽은 장군봉으로해서 양산 다방리..종주코스다.



             

서봉에 도착..





   ▲ 서봉              (08 :36)







앞 진행방향 능선이 철마산 정상이고.. 왼쪽 골 너머 맨끝 라인이 달음산이다.






다시한번 부산방향을 조망..

중앙라인이.. 운봉산을 비롯해서 개좌산, 아홉산, 윤산,

그 뒤엔, 장산, 황령, 금련, 백양.. 오늘 조망이 그런대로 시원~하다.










   ▲ 철마산                    (08 :49)






                        (08 :50)

망월산 28분..

여기 펫말들은 요술을 부린다..











망월산 33분..

조금전 철마산에서의 펫말은, 망월산 28분이었다.. 진행할수록 멀어지는 요상한 망월산이다. ㅎ

실제로 철마산에서 망월산까지는 약 1시간 거리다.



   ▲ 임도                    (09 :12)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












초록의 향연.. 걷기좋은 길이다.





   ▲ 소산봉/당나귀봉                       (09 :22)







소산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하다.

중앙에 윤산이 있고, 그 너머 왼쪽이 황령/금련..오른쪽이 백양산





조금전 철마산의 모습이고, 그 너머엔 금정산이 길게 드러누워 있다.











                         

매암바위에 도착..





 ▲ 매암산                           (09 :40)





 


매암바위에서 바라 본, 맨끝에서 부터..달음산, 천마산, 함박산






정관신도시











                         (09 :51)

정관신도시를 조망하면서..이른 점심을 한다.


















망월산에 도착..





   ▲ 망월산                   (10 :27)







망월산 조망데크에서 바라 본.. 정관신도시

그 너머 푸른 동해바다.. 하늘과 바다 색 구분이 모호하다.





진행방향..

최고 뒷라인이 천성산이다..중앙 허옇게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 곳이..천성하늘릿지코스다.





백운산 방향으로..






안부 갈림길에 도착..





                  (10 :50)

원래계획은 여기서 바로 임기마을로 하산하는 것이다.

근데..시간이 너무 많은.. 캠핑장은 오후1시에 입장시간이다.

여기서 임기마을 까지 하산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고.. 캠핑장 까지는 자동차로 10분이면 된다.





백운산까지 경유하기로 하고 진행해 보는데..

마음은 콩밭에 있으니.. 갑자기 몸이 무거워 진다..ㅋ



 


바로..빽~ 하산 하기로..ㅎㅎ





                                                                 (10 :57)

캠핑장..우리 명당자리에 앞사람이 아직 철수를 안하고 있으면, 샤워부터 하기로 하고..






오늘은..하산길 발걸음이 가벼운~ ^^





   ▲ 다빈원                    (11 :15)







빨강지붕..? 펜션인가~ 했는데.. 개인사찰 인듯..공사가 한창이다.












이제 지루한 시멘트길 시작이다.






저수지 수로 공사인듯한..






임기천..

여긴,상수도보호구역이라..여름산행때 알탕이 어려울 듯..




                     (11 :50)

지장암 입구에 도착..

5년전 겨울..눈이 귀한 부산.. 눈산행때 여기로 올랐었던 기억이..





임기마을에 도착..





                                                        (12 :04)

아침에 만났던 만물슈퍼를  통과..

오늘 산행 마무리 한다..






아직 시간이 널널해서.. 차 창문 활짝열어놓고,

임기마을 정자나무 밑 솔솔 부는 바람과 함께 휴식을 조금 취한다..








운동골

.

.















운동골수목원 다람쥐무인카페






카페 여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는..

우리자리에 아직 전 캠퍼들이 철수를 안해서.. 원두커피를 서비스로 내려준다.











이제.. 운동골 수목원은 우리 둘만의 세상이다.

장작불 부터 피우고..





일요일.. 대부분의 캠퍼들은 철수..

명당자리 B-9, B-10 모두 우리가 다 쓰라고 한다.ㅋ





처음 계획은 여기 말고, 대운산오토캠핑장으로 갈려고 했었는데..

그기 캠핑장 사장님이 하는말.. 일요일..한팀 받아서는 전기세도 안나온다고..거절한다..ㅠ





자~ 이제 부터 둘이서 손잡고.. 달려 보이시더~ㅋ






오늘.. 모든게 꼬옇지만..






아이고~~ 그게 무슨 대수입니꺼~~






이렇게 집 나와 자연에서 하룻밤..






아는 사람만 알지요~~ ^^






우리 할마시.. 억수로 좋아할낀데.. 가까운 시일에 한번더 시간을 내야 겠는..






그나저나.. 여기가 바로 낙원이지..






술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자야는 지금 콧노래 중..






블루투스 스피커..딸래미 남친녀석이 산에 다닐때 쓰래나 뭐래나..ㅋ

마~이런거에는 택도 엄따~ ㅎㅎ





맛이.. 갔네~






이 아줌씨는..






또..






와그라노~ㅋ






1차 끝내고.. 캠핑장 한바퀴 둘러 보기로..






2주전,

구미에서 내려온 영일만/허브님과 갈마동생과 함깨한 자리.. G-4

















군데군데 화장실과 세면장..모두 깨끗해서 좋은..












무인카페 입구.. 입장료 어른 5,000  어린이 3,000






카페 쥔장.. 사람이 참 좋다.












지금은 망중한..






깨톡 삼매경..






2차.. 시동~






우리 둘만의 운동골수목원..






분위기 있는 음악과 함께.. 술병은 늘어나고..






5인분 괴기와 술..

이런데서 묵으니 마구마구~ㅋ




부산근교..코앞에 집이 있지만, 이런 곳에서의 하룻밤은..

그야말로 힐링이다.





뒤늦게 카페쥔장이 생밤 한묶음 가지고 합류..

우리와 나이도 한살 차이..

이런저런 살아온 인생 이야기에.. 운동골 밤이 이렇게 또 추억이 되고 있다.





마지막..커피한잔으로 마무리..

운동골수목원캠프의 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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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35)

다음날 아침.. "빼꼼~" 어지..별일 없었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