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최고의 조망처.. 밀양 향로산에 가다.

2017. 6. 13. 10:29mountain·등산


▒ 일시 : 2017. 6. 11 일요일

▒ 코스 : 스위스펜션/섬들펜션 -쌍봉 -향로산 -917봉 -선리갈림길 -안부사거리 -칡밭 -작전도로 -옥류동천 -표충사 -표충사관광지야영장 -스위스펜션

▒ 시간 : 약7시간 (점심,휴식시간.. 1시간 포함)









 1천m 이상의 9개의 산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그 산군에는 속하지 않았지만, 지리적으로 중심에 있는 향로산은 영남알프스 전 산군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라고 알려져 있다.

오늘 그동안 미루어져 왔던 영알 최고의 전망대을 만나러 간다.


아울러 오늘도 역마살에.. 바깥 잠을 자기로 하고, 주위의 야영장을 검색하다.. 무료야영장을 발견..

그 곳에서  하루밤 신세지기로 한다.












                       (07 :25)

새벽5시에 일어나..김밥싸고 이것저것 야영물품.. 팩 아이스박스에 쓸어담고,

6시 반경에 시동을 건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이지만,

설레는 마음에 일찍 집을 나선다.


집에서 1시간 가까이 달려,

여기,스위스펜션/섬들펜션앞 도로에 도착한다.




                                                        (07 :27)

시작..




































자야..

여기로 올라갈려고 하니까 다리가 짧다..ㅋ

스틱만 올려놓고,





믿을수 없는 얇은 밧줄이라.. 조금전 그기로 올라갈려고 할려다 할수엄시..ㅋ






잠깐 조망이 열린다.

시전천이 흐르는 밀양 단장면 일대.. 펜션들이 가득한 곳이다.










                                        ▲ 아우봉                  (09 :02)

1시간 20여분동안 코가 닿을듯한 돈비알을 치고 올라,

쌍봉 중에 아우봉..폐헬기장에 도착한다.




   ▲ 형님봉                   (09 :06)

두번째  폐 헬기장..형님봉에 도착..

아우봉이라는  표기가 있는데..지도상에는 여기가 형님봉 인 듯..





올라왔으니.. 내려가는 것은  당연지사..






조금전.. 형님봉, 아우봉의 모습이다.






초록의 향연..

철탑이 눈에 거슬리지만, 어쩌겠나..

우리의 소중한 전기를 실어 나르고 있으니.. 할수없는 일이고..
















                (09 :53)

향로산에 도착..




































향로산 정상에서 바라 본.. 천황산,재약산,사자평..

너머엔,가지산 운문산 마루금도 살짝 드러나고..





고개를 살짝 돌리면.. 간월,신불,영축능선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다.






염수봉, 능걸산 방향인 듯 하고..












밀양호가 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엔..토곡산,천태산,금오산,만어산 방향..





뒤돌아 본.. 향로산 정상석






정상에는 점심먹을 장소가 마땅치가 않아

백마산 가는 길로 약간 내려와 뒤돌아 본.. 향로산 정상의 모습이다.





여기서..간단하게..





                       (10 :15)

자야표..김치김밥으로 이른 점심을..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빽~ 사자평 방향으로..

점심장소에서 내려가면, 백마산으로 갈 수 있다.












진행방향 초록의 능선길..

그 너머 라인은.. 신불산과 영축지맥이다.. 죽바우등은 유난히 눈에 잘 띈다.



 


다시한번, 천황산과 재약산..그리고 사자평 방향..

너무나 멋진 초록의 산그리메다.




                      (11 :06)

재약봉 방향으로..






멀리 양산 에덴밸리 풍력발전기가 눈에 들어온다.





                                        ▲ 선리갈림길                   (11 :18)





        


사자평까지 갈려는 계획은, 마눌의 컨디션을 감안..칡밭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근데..오지길이다.

길이 이어졌다 사라졌다..눈에 불을 켜고 길을 찾는다.ㅎ





이런 너덜 지계곡을 만나면, 길이 사라지고 없다.

몇차례 길 찾는다고 진땀을 뺀다.





칡밭인지.. 정글인지..

이 길은..거의 사람이 다니지 않는 듯 하다.





오늘..향로산 산행중에 한사람의 산객도 만나지 않은 기록의 산행이다..

표충사 계곡에 와서야 한팀의 산객을 만났다.





엄청 위험한 길이다.

잡을 것도 없는 낙엽길 사면..밑은 그야말로 천길은 안되도 엄청난 낭떠러지다.



 


보기에는 이래도.. 긴장.. 백배다.. 조심 조심~






앞서 진행중에 깜짝 놀랬는..

까딱 잘못했으면 밟을뻔 했다.





갓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게 보이는..멧돼지 새끼다.

주위에 어미 맷돼지가 있을까봐..얼릉 한방 박고.. 바로 출행랑~ㅋㅋ

근데..엄청 이뿌게 생겼는..




늙은소나무 밑은 천길 낭떠러지..





                       (12 :44)

작전도로에서 표충사 방향으로..






저 암릉위 옆으로 내려왔는..

오늘 칡밭으로 해서..학암폭포를 찾을려고 했는데..실패했다.




                                                     (13 :01)

옥류동천 상류에 도착..
























힐링길..





                          (13 :46)

표충사
























표중사일주문






펜션,민박 전화번호부 ㅋ

혹여..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시전천의 펜션단지들..





                    (14 :06)

무료야영장이다.

오늘 여기서 하루 묵을 예정이다.





근데.. 일요일 오후.. 이 시간쯤이면, 빈 자리가 많을줄 알았는데..






웬걸.. 꽉~찻다..

한바퀴 휭~ 둘러보니.. 딱 한자리기 있다.

근데..차량회수 해서 와보니..간발의 차이로 다른사람이 차지..ㅋㅋ





지금은..차량회수 하러 가는중.. ^^





                          (14 :26)

아침에 세워둔, 스위스펜션 공터에 도착.. 산행은 요렇게 마무리 되고..










지금

부턴



.

.




                         (15 :45)

간발의 차이로 자리를 뺏기고,

한쪽 귀퉁이..사실상 텐트금지구역 나무밑에 자리를 잡았다.

몇몇 텐트들이 여기에 텐트를 치고 있기에.. 우리도 모른척..ㅋ

여긴, 나무가 햇볕도 가려주고,타프도 칠 필요 없는.. 그야말로 명당자리다.





저기.. 중앙에 한 자리가 있었는데..

복잡하지 않고,화장실도 가깝고.. 이곳이 더 좋다.

전화위복인 셈이다.ㅎ




자~ 그럼.. 등갈비 부터..

렛츠 고~






















                                                    ▲ 스마트폰

등갈비..참말로 맛이..기가차다.

앞으로 자주 이용할것 같은 예감이다.ㅎ










































































































                   (19 :45)

여긴 무료라서 그런지..유령텐트들이 절반이상을 차지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참, 양심불량인 사람들이 많다.





여름내내 텐트쳐놓고, 주말마다 이용할려는..

밀양시청에서 장박텐트 단속한다는 플랜카드에도 꿈쩍도 안한다는..




                      






                        (20 :35)

라면과 커피를 마지막으로,

표충사야영장의 밤이 저물어 간다..




월요일 새벽..

그야말로 맑디맑은.. 꾀꼬리 같은 청량한 새소리에 잠이 깬다..

정말 상쾌하고, 기분이 좋은..

숙취는 찾아볼수가 없는..


                                                    ▲ 스마트폰                (05 :25)

텐트안에서 바라 본.. 바깥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