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옹강산 & 운문산자연휴양림

2018. 7. 18. 11:40mountain·등산


▒ 일시 : 2018. 7. 15 일요일

▒ 코스 : 소진리복지회관 -오진리갈림길 -서릉 -말등바위 -옹강산 -삼계리재 -수리덤계곡 -수리덤오토캠핑장 -삼계리

▒ 시간 : 약 5시간 30분 (점심시간 40분 포함)









 마가 끝나자 마자.. 도시 전체를 푹푹~삶는다.

해가 거듭될수록 폭염 기간은 길어 지고, 에어컨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가 됐다.

차량에서 나오는 열기와 더불어 도시는 숨이 막힌다.


일요일 하루라도 자연과 함께 솔솔 부는 바람이 그립다.

떠나요~ 제주도~ 가 아닌, 자연휴양림으로~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닌, 자연휴양림에서 편하게 하룻밤 지내 올려고 했는데..

예정된 코스를 벗어나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땡볕에 아스팥트 열기에.. 히치 하이킹 하느라.. 신경 썻더니.. 머리가 찌끈~~ ㅋ






트랭글에러.. ※ 전체시간 5시간 30분 / 운동시간 4시간 50분 / 휴식시간 약40분






                  (07 :41)

집에서 1시간 20분여 달려.. 여기,소진리 마을입구에 도착..

 키큰 나무그늘밑에 파킹 했는데, 나중에 차량 회수때 보니..흐미~ 차가 익었더라는..ㅎ

얼음 꽝꽝 얼려 가져간 맥주가 미지근~햇다는..




오진, 소진.. 마을 이름도 쪼매 애매~하고..






노송 두그루~






소진리복지회관인데..사용을 안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마을을 지나가고 있는데..늘어진 하얀 런닝을 입은 할머니 왈~ "더운데 산은 말라꼬 가능교~"

나의 대답은.. "그러게 말입니더~" ㅎㅎ





여기서 임도 버리고 촤측으로~





                                                       (07 :49)

옹강산 3.8km 방향으로~

옹강산 4.3km 방향은 나중에 원점회귀 할 방향인데..

산은 늘~ 변화무쌍..알수 엄꼬~^^




본격적으로 렛츠기릿~






앞서가는 자야.. 헛,둘~ 거미줄 치워가면서..






된비알이 시작..






지난번에 갔었던 복호산, 지룡산이 오늘 늘~함께 따라 다닌다.






운문호가 눈에 들어오고..






가운데 저 멀리 하얀구름 옆 가지산과 우측에 운문산도 인사을 해온다.






진행방향 옹강산은 맨뒤쪽에서 우릴 내려다 보고 있고..






옹강산 ㄱㅏ벼이 생각했었는데..끝까지 된비알 이었다는..






푹푹 찌는 날씨지만, 여긴 솔바람과 함께 그나마 이렇게 눈이 시원~한 조망이 있어..거친 호흡도 지금은 즐겁다.






작년에 복호산,지룡산 오를적엔 저기 운문호가 바짝 말랐었는데..

올핸 물이 많다.





우측에 신선봉의 허연 암릉과 복호산, 그리고 지룡산, 중앙 뾰족한 봉이 내원봉이다.






소나무 풍경












조망터






운문호





                 (08 :54)

오진, 소진리 삼거리






조망이 좋은 그늘 밑에서..






복호산 너머, 억산과 운문산을 조망하면서..






살구로 에너지 충전..






오늘 여기 옹강산..한사람의 산객도 만나지 않았다는..






오롯히 우리 둘만의 옹강산이 됐다는..












오늘 부산날씨 36도을 찍었다는데..흐미~






예정된 코스로만 진행했었다면, 그래도 호젓하고 싱싱한 산행이 됐을텐데..






막판에 아스팔트의 땡볕에서 히치하느라.. 더위을 팍~ 묵어가꼬.. 헤롱 헤롱~ ㅋ






복호,지룡산 너머,억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고,  좌측엔 운문산도 조망된다.
























좌측 중앙에 가지산이고, 우측 중앙은 운문산이다.






복호산과 지룡너머 마루금은 억산이고..






뒤돌아 본 그림에 운문호은 숨어 버렸다.






여름산행에 800고지가 넘는 곳은..이제 사양 할란다~ 





                (10 :10)

멋진 조망터~






좌,가지산과 우,운문산






고사목 하나가..






풍경이되고..






삼복더위에 이 무슨 생고생인지..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10 :19)

말등바위에 도착..






뒤돌아 본, 말등방구






말등방구에서..


















말등바위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점심만찬을..




 













               (11 :03)

점심을 끝내고, 폼 한번 잡고~






조금위쪽에서 바라본, 말등바위 전경~












복호,지룡 그 너머 라인은..운문,범봉,억산






조금더 왼쪽엔 가지산 방향.. 녹음이 절정이다.






방구와 소나무의 사생결단이다~





                 (11 :28)

더디어.. 옹강산 정상에 도착..












여기 정상에서 삼계리방향으로 내려 가야 되는디.. 무심결에 삼계리재로 진행~

예정된 원점회귀산행이 무산되는 순간이다..ㅋ











용둔봉,소진봉 방향으로 예정된 코스로  가면 무난한 하산이 되는데..






여기 문복산 방향 삼계리재까지..40분 동안 내리 꼿는 급경사다.

자야..말은 못하고 끙끙~얼굴에서 그대로 표띠난다.ㅎ





삼계리재에 도착한다.





                                                      (12 :12)

바로 직진 하면 문복산으로..우린, 여기서 우틀..삼계리로~






수리덤계곡






이뿐 방갈로가 있고..






계곡엔 가족 한팀이 한가롭다.






사는게 저런거지~












여긴, 수리덤계곡 하류쪽인데.. 수리덤오토캠핑장이라는 간판이..






입구에 돈받는 머스마한테 물어보니..사설이고, 성수기는 5만냥이라는..












마눌.. 이런 땡볕길 젤 싫어하는데.. 죄지은 기분은 왤까~ㅎ











                                                   (13 :14)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되고..

69번 도로 운문로에서 예닐곱번 만에 겨우 히치에 성공~



 

                (13 :26)

그것도 신원삼거리 까지만 히치.. 우릴 태운 그분은  운문사 방향으로 가고..

2차 히치를 또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땡볕에..자야보기가 안쓰럽다.ㅋ

다행이..근처에 있는 할아버지 도움을 받아.. 버스가 곧 온다는 고급정보에..


조~~기 위쪽 학교는 "금천초등학교".. 울 자야..국민학교 2학년 까증 댕기던 핵교라는..ㅋ





산넘고, 물건너..우여곡절 끝에.. 요놈 타고 소진리 입구까증 왔다는..ㅋㅋ





                 (13 :40)













소진마을로 가는 잠수교





               






                  (13 :45)

욕밨데이~~ㅋㅋ




운문산자연휴양림으로~








집 지으놓고 세팅하고.. 탈진~~

자두로 당 보충중~ㅋ















































노릇노릇~ 요거.. 구미사는 블친님 엄청 좋아하는 건데.. 안타깝네~ ㅎ


















이날 부산은 36도를 찍었다는데.. 여긴, 새벽에는 살짝 춥더라는..


또 다른 힐링을 꿈꾸며~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