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재약산(수미봉) 백패킹

2018. 12. 12. 13:52backpack·야영


▒ 일시 : 2018. 12.9~10 (일,월)

▒ 코스 : 올라갈때, 표충사 내원암 -조망바위 -진불암 -작전도로 -재약산

             내려올때, 재약산 -주암계곡 갈림길 -천황재 -진불암 갈림길 -표충사 내원암

▒ 시간 : 아래, 트랭글 참조

▒ 함께한이 : 갈마 / H&P









 낭이 부실해서..얼어 죽을까봐..ㅋ

동계 백패킹은 이제 안할려고 했는데..자꾸 하게된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필 파워700.. 핫팩 3개 투척해서 자보니..꺼떡엄네~^^

그럼..

.

눈 밭에도 함 자봐..?







올라갈때..




내려올때..





                (11 :32)

내원암

집에서 1시간쯤 달려 여기 내원암에 도착..

오면서 촌국수 집에서 들깨 칼국수로 이른 점심을 하고서..




오늘은 갈마 자동차에 픽업.. 편하게 왔는..












진불암 방향으로 직진..

내일 내려올때는, 좌측 천황산 3.1km 방향에서 내려오게 된다.











오늘 아침에.. 패킹한 등짐 저울에 달아보니..19kg

아마 절반이 알콜,먹꺼리지 싶다.ㅋ





오늘..하늘~ 참 좋다..






이런 길.. 너무 좋다.. 바로 인생길을 걷고 있음이다.






또 쉬어간다.. 바쁠게 없으니..






남은 내 삶이..늘~ 이랬으면..






박산행은..내보다 자야가 더 좋아한다.. 참말로 얄굿은 일이다~^^






거친 숨소리가 없이는 이런 풍경은 보여주지 않는 법.






산은..올라 오기전에는 절대 다 보여주는 법이 없다.











   ▲핸폰



















당겨서 본..표충사












계단이 엄청 오래된거 같다..삐꺼덕~ 부서질것 같은..





                 (14 :07)

진불암 갈림길

여기서 배낭 내려놓고, 나혼자 진불암에 갔다오기로..





진불암






진불암에는 지금 아무도 없는거 같다.





  ▲핸폰







정겨운 하얀 고무신 3켤래..주인은 어디에 있을까..


















자야..박배낭만 메면, 펄펄 난다.. 진짜로 요상한 일이다.






가시나.. 중심 잘못 잡으면 바로 황천길인데.. 겁도 엄시.. 확~






내는..다리가 후들거려..이쯤에서~ㅎ






갈마는 아예 입구에서~ㅋㅋ












고사리분교 갈림길/작전도로





                                                         (15 :11)

























촤측부터..간월산 간월재 서봉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등 오룡산.. 영알의 여러 산군들이 한눈에 쑤욱~들어온다.












2012년 2월..이 길로 층층폭포로 내려 갔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 대여섯명이 자전거을 들고 재약산 정상에 오른고 있는 모습이다.





                 (15 :44)

정상 바로 밑 박지.. 홀로 먼저 온 사람이 있다.

오늘은 합숙을 해야 할 듯..




   ▲핸폰






                               ▲핸폰







MTB 하는 사람들이 정상석에서 난리다.

자전거 들고 인증샷..한사람당 열장식 찍어야 된다나 어쩐대나..ㅎ





햐~ 여기가 바로..천상의 테라스가 아니고 무엇이드냐~






사방팔방 영알의 근육질이 병풍으로 둘러 쌓인곳..






골골이 흘러내린 저 영알의 기운을..






오늘 모조리 흡수해 버릴 것이다~ㅋ





               







mtb하는 사람들이 물러가고, 이제 조용~해졌다.





                 (16 :48)

천상의 테라스에 모양도 가지각색..3동의 집이 지어졌고..





   ▲핸폰







중앙에 가지산이 우뚝솟아 있고, 그 옆으로 상운산 우측은 고헌산이다.






천황산의 모습이고..






겹겹이 밀려오는 산너울 위로..해거름이 시작되고..






지금 이 시간..무슨말이 필요 하겠는가.. 






그저..이렇게 손짓 하나에 행복이..






지금은 여기가 바로 선계 인것을..
























오후 햇살이 길~게 드리워진..이 광할한 영남알프스.. 말이 필요 없음이다.






시간이 멈춘 듯.. 이 분위기 넘 좋다.












일몰이 시작되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좋아..인생 저녁놀이 될것 같았는데..






역시나.. 3대에 걸쳐 덕을 쌓아야 되는건가..ㅎ






그래도.. 이 분위기.. 이 그림.. 어쩔건가~





   ▲핸폰

일몰.. 바이~






술..시..





                               ▲핸폰






   ▲핸폰






   ▲핸폰






                                                                     ▲핸폰






  ▲핸폰





 


야경사진 찍을려고 했는데..

아리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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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07 :21)

갈마 텐트에서 뜨끈한 재첩국으로 밥 말아 묵고,

 우리집은 일찌감치 철수..




   ▲핸폰






                               ▲핸폰





 

   ▲핸폰







아침공기.. 스읍~ 숙취 따윈 엄따~






갈마도 철수중.. 자야는 보조..

같이 합숙 했던 백패커는 셀카 삼매경~





여명..






어제, 오늘..너무나 맑은 하늘 이었는데..





              (07 :38)

일출도 그닥.. 마음에 들진 않치만.. 그게 뭔 상관이겠나~

 내가 지금 여기.. 아침 영알에 있다는 사실..





이것 만으로도 감사..또 감사한 거지..












영알의 아침 풍광~






정상석을 오르내리면서 여전히 셀카 놀이에 바뿐 합숙 손님이다.












정중앙에 해운대 마천루를 당겨본다..그 우측은 금정산 주능선이고, 좌측은 장산이다.





                (07 :54)

단체사진 하나 남기고..






합숙손님을 남겨 두고..





                (07 :57)

레츠 고~ 하산~






하산은..올라왔던 진불암 코스를 버리고, 천황재 방향으로~






주암계곡 갈림길






가운데 가지산이다.. 새해 일출을 저기서 볼까나..





                    (08 :23)

천황재






내원암 3.4km 방향으로~











               (08 :39)

진불암 갈림길






좌측으로~






올라갈땐..룰루랄라~였는데.. 내려가기 싫네~











                 (10 :02)

내원암






내원암에 도착..1박2일 꿈같은 동계 백패킹 무사히 마무리~


올들어 가장 춥다는 날에..필 파워 700 침낭으로

힛팩 3개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 남았다.


이제..

진짜로 당분간은 전기가 있는 따뜻한

야영장에서..ㅋㅋ


근데..

또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