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울주 고헌산에서 하룻밤

2019. 4. 15. 17:49backpack·야영


▒ 일시 : 2019. 4. 13~14 (토,일)

▒ 코스 : 차리재 -대성사 -동봉 -고헌산 (원점회귀)

▒ 시간 : 아래..트랭글 참조 (올라갈때)

▒ 함께한이 : 영일만친구, 갈마, 다운산방, 첫눈 & 불C-1









 야캉 거제쪽에 간단 소풍박이나 갔다올려고 준비중이었는데..구미 블친께서 연락이 온다..

비슬산 참꽃밭에서 하룻밤 때리자고..

안그래도 일요일 비온다케서 우짜지..하고 있었는데, 속으로 잘 됐다~시퍼..자야캉은 캔슬 나뿌고, 토요일 머스마들 끼리 뭉치기로..ㅎ


갈마아우 한테 연락하니..토요일 영알로 가기로 선약이 있단다.

비슬산은 시끄러우니..영알로 합류 하란다~ 오케이~~

친구의 친구가 아닌, 블친의 블친들과 영알 변방에서 하룻밤.. 멋진 추억이 그려진다.











                 (14 :50)

오후 느긋~한 시간에..차리재 근처 대성사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15 :01)







산행시작과 함께 너무나 선명한 연분홍 진달래가 활짝 웃으며 반긴다.






갈마 & 첫눈

첫눈님은 오늘 처음 뵙는 분이고, 나중에 합류할 다운산방님은 오늘 두번째 만남이다.





기분좋은 출발이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여긴 진달래가 이제 시작인거 같다.






정말로 기분좋은 꽃길이다.






거제 창원쪽은 진달래가 지는 추세인데..여긴 이제 시작하는 거 같다.






다음주에 오면 정말 멋질것 같은..






누군가 양쪽으로 인위적으로 진달래 나무을 심어 놓은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무거운 박짐에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한다.





고헌산을 오를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이긴 하지만,

여기도 만만치가 않다.





가장 힘든산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지금 오르는.. 이 산이라고 산님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결코 쉬운 산은 없다는 것이지..





능선에는 찬바람과 함께..진달래도 이제 막 몽우리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다.






이제 동봉이 눈앞에 다가왓다.






동봉 바로 밑 전망대






고속도로를 달려올때 희뿌옇던 하늘이 여기오니 이렇틋 멋지다.. 땡 잡았다~ㅋ






좌측 철구조물이 있는 곳이 동봉..

우측에 조그맣게 보여지는..돌탑이 세워져 있는 곳이 고헌산 정상이다.




                (16 :14)

동봉






다음주면 여기도 꽃길이 열리겠는..





               (16 :20)

고헌산

조용~하니 조쿠나~











하늘 좋고, 구름 좋고, 사람은 더 좋고..^^






뒤늦게 합류할 다운산방님 빼고, 단체사진 함 박아주고..


좌측 영일만님은 외항재에서 일찍와서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배고파, 술고파 죽을판이다 ㅋ



 


바로 산방님도 도착..후딱 각자 집 짓고,  술 바가 될 쉘터도 준비한다.^^






서봉방향..






울주 백운산 삼강봉 방향..






빨간 술바..오늘은 정신 똑바로 챙기야지~했는데..






기다리다 숨너머 가는 중..ㅋㅋ





               (17 :34)

분위기 지기는 구먼..ㅋ 꼭, 옛날 니나노 술 집 같은..빨강 조명..

까마득한 그 시절..친구들 군대 보낼때 한번씩 꼭 갔었던 기억이..ㅋㅋ 뭔 개풀 뜯어 먹는 소릴.ㅎ




   ▲스맛폰 셀카

맨날 이렇게 산에서 살면 조컷따~






잠시..술 잔을 내려놓고, 노을 감상하러~




 


와우~






오늘..인생노을 인거 같은..






단디.. 꼭,잡고 있으소~

요즘 60km 로 달리다 보이..금방 인생 종치겠다 아입니꺼~ㅎ




   ▲ 스맛폰

내도 붙떠러 보까..





   ▲ 스맛폰

좋구먼~~












2019. 4. 13..아듀~






2차..

산방님의 한우 후부터..기억이 가물가물~ 기절하고 있는 중인거 같다..ㅋ




                                                                     ▲ 스맛폰

사진보니 드립커피 마셨는거 같은데..기억이..ㅎ

갈마아우가 다음날 아침에 얘기했다..엄청 맛있게 먹었다고,ㅋ 첫눈님한테 미안네~^^




                (21 :51)

알콜이 들어간 카메라는 이렇타..춤을 춘다.







다음 날

.

.


                (05 :46)

일출은 없다






하지만.. 너~~~무 좋다.






이 아침의 공기.. 어쩔거냐.. 보따리 싸서 가져갈수도 엄꼬..






우측에 산너울이 춤을 추고, 그 위에 지금 내가 있음이다.






니..누꼬

내려가기 싫어?




                 (07 :18)

우짤것이냐~ 내려 가야제~






이 상쾌한 아침의 공기..다시 한번더 쭈욱~~들이마시고..






영일만님도 내려가기 싫은가 보다.. 자꾸 밍기적 거린다.ㅋ






회색빛 구름과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진달래..그리고, 이 아침의 공기..

여긴 지금..무엇이든 다 좋다~^^










                 (07 :27)

다시..동봉






동봉 밑 데크에도 천상의 호텔이 하나 지어져 있고.. 참말로, 그림이네~






산너울~ 난 이런 그림이 너무 좋다.












다시..속세속으로~






너..참말로 이뿌구나~

..꽃이 자꾸 이뻐지면, 나이가 묵었다는 증거라 하던데.. 일부러 안좋아 할 수도 엄꼬.. 니미럴~





이러구러 사는거지..





                 (08 :03)

대성사에 도착..

오늘도 추억하나 추가요~


- the end -